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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언제 해야 가장 맛있을까? 2025 김장 적정 시기 확인하세요!

by 웨더뉴스

놀랄 만큼 차가워진 가을바람 속에, 어느새 겨울맞이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추운 겨울이 시작되기 전, 늦가을부터는 어김없이 바빠지는 일이 바로 김장 김치를 담그는 준비입니다.

김치는 긴 겨울을 나기 위해 조상들이 만들어낸 대표 발효 식품으로, 재료 준비에만 반년의 정성이 필요합니다.

지역에 따라 김치의 맛과 특징이 달라질 만큼 김장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우리의 생활 문화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김장은 항상 찬 바람이 불기 전, 늦가을에 담그는 걸까요?

김장의 과학, 가장 맛있는 온도를 찾아라!

일반적으로 김장의 적정 시기는 평균 기온이 4℃ 이하, 최저 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어버려 맛이 떨어지고, 반대로 기온이 너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버려서 제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은 유산균입니다.

유산균이 빠르게 번식해 김치가 금세 시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온도를 낮춰야 하기 때문인데요, 과거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에 김장독을 땅속에 묻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땅속은 겨우내 0~1℃를 유지해 김치가 얼지 않으면서도 발효 속도를 늦춰주는 천연 냉장고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1년 중 배추가 가장 맛있는 시기 역시 이때입니다.

배추는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작물로, 생육 상한선은 약 22℃지만 영하 2℃에서도 견딜 만큼 추위에 강합니다.

결구(속이 차는 과정)가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저온 환경이 필요하며, 늦가을 서리를 맞은 배추는 단맛이 최고조에 달해 김장 재료로 가장 적합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달라진 김장 달력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입동이 지나면 김장철이 된다’는 속담처럼 입동(11월 8일경) 무렵에 김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늦가을과 초겨울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김장 시기가 점점 늦어지는 추세입니다.

100년 전만 해도 중부지방의 경우 김장 적정 시기가 11월 중순이었지만, 최근에는 11월 말~ 12월 초가 김장하기에 적정한 시기로 분석됩니다. 

기온 상승은 배추 재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배추는 온도가 높으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제대로 결구되지 않는데, 최근 늦가을 기온이 높아지면서 강원도 고랭지의 배추 재배 면적이 과거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올해는 11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월의 평균 기온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5년 올해 김장 적정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1~3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과 중부지방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남부지방은 12월 상순부터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순 이후에도 김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치는 비타민과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이자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저장 음식입니다.

기후가 변하고 김장 시기가 달라져도, 김장은 여전히 세대를 잇는 따뜻한 겨울의 시작이자 우리 식탁의 중심입니다.

올해도 정성 가득한 김치로 건강하고 맛있는 겨울을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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