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가기 좋은 힐링 명소
430종 꽃이 가득한 실내 식물원

장마철이면 자연을 즐기기 어려울 거라는 편견, 이제는 버려도 좋다. 비 오는 날에도 푸른 초목과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실내에서 열대와 아열대의 식물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까지 가능한 수피아는, 이름처럼 숲의 요정이 살 것만 같은 유토피아 같은 공간이다.
by 여행을 말하다
장마철 가기 좋은 힐링 명소
430종 꽃이 가득한 실내 식물원
장마철이면 자연을 즐기기 어려울 거라는 편견, 이제는 버려도 좋다. 비 오는 날에도 푸른 초목과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실내에서 열대와 아열대의 식물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까지 가능한 수피아는, 이름처럼 숲의 요정이 살 것만 같은 유토피아 같은 공간이다.
지금 이 계절, 수피아를 찾는다면 특별한 전시와 함께 더욱 풍성한 자연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간당 입장객이 미달될 경우 현장 발권도 가능해 즉흥 방문도 문제없다. 이른 시간대를 선택하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돔 형태로 이루어진 온실 내부는 1,000명의 수용 규모에, 시간별 입장객을 250명으로 제한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관람 동선은 매끄럽고, 입구에서부터 시원하게 탁 트인 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온실 가득한 신선한 공기가 전해지는 느낌이 강렬하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 사진=부천 공식블로그 조헌숙
수피아는 8개의 테마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30종 28,000여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인상 깊었던 몇 가지를 꼽자면, 태평양 바누아투에서 온 ‘아칼리파 호프만’은 생소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수령이 오래된 ‘올리브 나무’는 보는 순간 탄성이 나올 정도의 존재감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붉은 우산 모양의 꽃을 피우는 ‘칼리안드라’, 그리고 4월부터 11월까지 꽃을 피우는 ‘부겐빌레아’ 등,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식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여름꽃 전시회’가 열려 백일홍, 아스타, 펜타스, 폭죽꽃 등 15종의 꽃들이 입구와 화장실 인근 꽃밭에 가득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단순한 식물 관람을 넘어선, 테마별로 구성된 경험형 공간이다. 관엽원, 수생원, 바오밥원, 식충식물원 등 총 8개의 테마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식물의 다양성과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각 구역마다 식물의 이름과 설명이 잘 정리되어 있어 초보 식집사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된다.
1층에서 식물을 가까이 관찰한 후, 2층에 마련된 190m 길이의 스카이워크를 따라 걷다 보면, 전체 온실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마치 숲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스카이워크 중간중간 설치된 휴게공간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더없이 힐링되는 시간이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 사진=부천 공식블로그 장순심
수피아에는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도 눈길을 끈다. 특히 입구를 지나면 마주하게 되는 작은 폭포 앞은 사진을 남기기 좋은 명소로,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 중 하나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비 오는 날에도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열대 및 아열대 식물부터 사계절 꽃 전시, 테마별 구역 구성, 그리고 스카이워크까지 완비된 수피아는 장마철 나들이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식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라면, 이번 장마철 수피아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숲의 유토피아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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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유다경 기자
제공 여행을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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