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옷이 젖었다면, ‘이렇게’ 하세요!
by 웨더뉴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고 계시나요?
며칠 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추석 당일인 오늘은 달갑지 않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새벽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 오는 날은 우산을 써도 어깨나 바지 밑단 등에 비의 흔적을 피할 수가 없는데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세탁 가능 여부를 나눈다

비에 젖어 습해진 옷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에 젖은 옷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세탁해서 말리는 것인데요, 문제는 집에서 바로 세탁이 가능한 옷인지 아닌지를 먼저 구분하는 겁니다.
집에서 바로 세탁이 가능한 옷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세탁해 완전히 건조해 주시고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눅눅함이 오래 간다면, 다리미를 이용해 눅눅한 부분을 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 꼭 ‘다리미’ 이냐고요? 다리미의 열이 빨래가 빨리 마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물론 세균의 번식도 막아 주기 때문입니다.
바로 세탁이 불가능한 옷이라면?

하지만 집에서 바로 세탁이 불가능한 옷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캐시미어 등의 소재라면 난감할 수 있는데요, 니트는 비를 맞은 경우, 물기를 짜거나 심하게 털어내면 옷감이 상합니다.
따라서 옷을 눕혀 놓은 상태에서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내고 그대로 바닥에 평평하게 펴서 자연 건조해야 합니다.
혹시 급하게 입어야 해 드라이어를 사용하거나 난로 등 발열 기구에 말리면 줄어들거나 변형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바지 밑단에 흙탕물이 튀었다면?

만약 바지 밑단에 흙탕물이 튀었다면, 바로 털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빗물에 흙과 먼지가 뒤섞여 있기 때문에 젖은 상태에서 그대로 털어낼 경우 바지의 원단 사이로 흙과 먼지가 들어가 옷에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비 오는 날에는 비에 취약한 소재의 옷은 피하고, 기왕이면 빨리 마르거나 덜 젖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비에 젖었더라도 무겁게 쳐지지 않고 금방 마를 수 있는 폴리에스테르 소재나 보온성을 갖춘 아크릴이 혼방된 니트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소재를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색감이죠?
빗물이 튀기 쉬운 바지는 너무 밝은 색보다는 흙탕물이 조금 튀어도 표시가 잘 나지 않도록 어두운색을 입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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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