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여행 계획, 미리미리 세워두셨나요? 아직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이라면, 2020년 여행 트렌드부터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년 국내여행 트렌드를 R.E.F.O.R.M.의 6가지 키워드로 전망했습니다. 크게 보자면, 여행자의 취향이 세분화 되고 있으며, 국내 여행 트렌드 역시 개인 맞춤형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먼저 R은 지역 관광명소를 발굴·소개하는 유튜버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뜻하는 '리저널 크리에이터(Regional Creator)'를 의미합니다.
요즘 유튜브로 많은 정보를 얻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2019년 1~3분기 국내여행 언급량은 약 8만 2천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2% 상승을 보였습니다. 또한, 국내여행 유튜버 중 개인 크리에이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영상 기준 87%, 조회수 기준 75.7%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지역을 소개하는 소규모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대형 콘텐츠 공급자보다 지역여행을 소재로 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강세가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니 앞으로 더욱 유튜브에서 구석구석 여러 지역의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겠죠?
다음으로는 ‘E’는 Enjoy & Critique Food, 즉 식사 종료는 별점과 함께. 여행자 모두가 음식 비평가가 된다는 뜻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비주얼 콘텐츠의 생산·소비가 증가하면서 음식과 관련한 시각적 콘텐츠가 증가했는데요다. 사용자 경험, 정보 공유 서비스, 모바일 지도 서비스 등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자가 식사와 동시에 음식을 평가하는 경향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F’는 Find My Trip으로 ‘초개인화 시대, 세분화된 취향에 맞는 나만의 여행 찾기’ 트렌드입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되는 국내여행 목적 및 활동 관련 키워드 중 ‘낚시’와 같은 일반적인 키워드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얼음낚시’, ‘원투낚시’, ‘배스낚시’ 등 세분화된 활동의 키워드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요. 이는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보다 만족감을 주는 자신만의 여행을 찾아 즐기기 시작한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O’는 Other Destinations 으로, 붐비는 인기 여행지에서 쾌적한 숨은 여행지를 찾는 경향이 늘어난다는 관측입니다.
이어 ‘R’는 드론과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의 디지털화가 가속화한다는 Redesign With Technology 를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M’는 Make Trips Nearby ,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의 일상화 전망이 제시됐는데요.
2019년 상반기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에 비해 당일여행 횟수가 무려 23.6%나 증가했지만, 숙박여행 횟수는 2%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여행 관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데이트, 피크닉 등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했는데요. 짧고 부담 없이 가볍게 떠나는 여행이 2020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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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