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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치킨·피자, '이렇게' 보관하면 식중독 위험

by 하이닥


배달 음식 남았다면? '2시간 내 냉장·중심부 재가열' 기억해야|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봄에는 겨울보다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방치했을 때 식중독(Foodborne illness)이 발생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식중독은 유해 미생물이나 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매개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영국 레스터대(University of Leicester) 임상미생물학 연구진에 따르면, 조리한 음식을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할 우려가 있다.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봉아라 원장(리셋의원)과 함께 일상에서 남은 음식의 안전한 보관 기준과 세균 감염의 위험성을 짚어본다.

멀쩡해 보여도 병원성 세균 증식 가능성, 냄새만으로 안전 판단해선 안 돼

가정에서 먹다 남은 피자나 치킨 등을 보관할 때 겉보기에 멀쩡하고 냄새가 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이는 주의해야 할 습관이다. 식품안전 기관들은 겉모습이나 냄새만으로는 병원성 세균 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속해서 경고한다. 피자에 뿌려진 건조 허브, 수분이 풍부한 닭고기는 실온에서 살모넬라균(Salmonella) 등 병원성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봉아라 원장은 "모양이나 냄새가 온전하더라도 이미 병원성 세균이 증식했을 수 있으므로 함부로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닭고기처럼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은 식중독균이 외형 변화 없이도 쉽게 증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은 음식은 2시간 내 냉장 보관, 재가열 시 중심부까지 확실하게 익혀야

조리한 음식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두지 않아야 안전하다. 실온 방치 시간이 길어질수록 세균 증식 위험도 커지며, 기온이 높은 날씨에는 이 시간을 더욱 단축하는 편이 좋다. 배달 음식은 섭취 전 미리 먹을 만큼만 덜어내고, 남은 음식은 신속히 식혀 5도(℃) 이하를 유지하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작은 용기에 나누어 담으면 음식 온도를 더 빨리 낮출 수 있다.

냉장 보관한 음식을 다시 먹을 때 봉아라 원장은 "적당히 따뜻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음식 전체가 뜨거워지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피가 큰 고기나 국물 요리는 겉면만 데워지기 쉬우므로 중심부까지 열이 전달되도록 충분히 끓이거나 익혀야 한다.

식중독 의심 시 수분 보충 우선, 고열∙혈변 동반 중증 증상엔 즉각 진료 필요

남은 배달 음식을 먹고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장 먼저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물이나 이온 음료로 수분을 보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구토가 심할 때는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소량씩 천천히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아울러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는 위장관을 자극할 수 있는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술,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

단, 특정 중증 증상이 동반된다면 자가 판단을 멈추고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봉아라 원장은 병원 방문이 필수적인 위험 증상으로 ▲38도 이상 발열을 동반한 설사 ▲혈변 또는 피가 섞인 변 ▲하루 6~8회 이상 지속되는 묽은 설사 ▲점차 악화하는 심한 복통을 꼽았다.

아울러 "계속된 구토로 수분 섭취가 아예 불가능하거나 하루 이상 소변량이 급감한 경우, 심한 갈증과 어지럼증 등 중증 탈수 증세가 나타날 때도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Credit Info
김진우 기자
제공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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