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떤 이들은 음식물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반대로, 또 어떤 이들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먹거리를 찾기도 한다. 주로 이런 때 찾게 되는 음식은 단 음료, 빵, 과자 등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평소보다도 많은 양을 섭취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은 실제로는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피해야 하는 먹거리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사탕
‘사탕’은 설탕을 녹여서 굳혀 만드는 단순 당 그 자체다. 사탕을 먹게 되면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떨어트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혈당이 급상승 후 급락하게 되면 불안감, 집중력 저하 등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사람의 기분을 더 가라앉게 만든다. 단 음식이 당긴다면 사탕 대신에 과일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감자칩
짭짤하고 바삭해 씹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은 먹거리가 바로 ‘감자칩’이다. 하지만 감자칩은 정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이 가득한 초가공식품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없다. 감자칩을 섭취하고 나면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으며, 우울과 불안도 증가할 수 있다. 바삭한 식감을 즐기기를 원한다면 감자칩보다는 나트륨이 덜한 팝콘을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에너지 드링크
‘에너지 드링크’는 피곤할 때 주로 찾게 되는 먹거리다. 피로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후에는 순간적으로 힘이 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초조함이 밀려와 스트레스가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신경계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는 역효과를 부를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결과도 찾아볼 수 있다.
빵‘빵’ 등의 베이커리류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먹어서는 안 될 대표적인 음식이다. 대부분의 빵은 설탕의 함량이 매우 높으며 섬유질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화와 체내 흡수가 매우 빠른데, 이는 사람의 기분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빵이 먹고 싶어진다면, 가능한 설탕과 버터가 덜 쓰인 통곡물 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순도가 높은 땅콩버터를 곁들여 섬유질 섭취도 늘려야 한다.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뿐 아니라 ‘탄산음료’도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먹지 말아야 할 먹거리로 꼽을 수 있다. 탄산음료는 일반적으로 설탕이 매우 함유돼 있으며, 섬유질이나 단백질이 없어 마시는 즉시 혈당을 치솟게 만든다. 즉,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는 말이다. 이는 몸을 더 피곤하고 긴장된 상태로 만들게 되며, 결과적으로는 더 강한 단맛을 갈구하도록 한다. 청량감을 원한다면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치즈볼
‘치즈볼’을 비롯해 치즈맛 쿠키 같은, 치즈 가루와 밀가루를 뭉친 후에 튀겨서 만든 먹거리도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피하는 게 좋다. 고소한 그 맛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사무칠 정도로 생각이 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음식 대부분이 정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이 조합된 먹거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고지방 식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에는 불안감이 유발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커피’를 찾는 사람도 굉장히 많은 편이다. 실제로 커피는 당장의 피로감을 쫓는 데에는 유용한 음료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인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어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달게 제조된 커피는 혈당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커피의 향과 맛이 필요한 때라면 디카페인 커피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아이스크림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먹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기분이 나아진 것이 아닌, 순간적인 착각일 수 있다. 아이스크림은 설탕과 첨가물이 가득한 고당분, 고지방의 식품으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며 스트레스 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스크림을 섭취하는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튀김
바삭바삭한 식감의 ‘튀김’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높일 수 있다. 튀김의 과도한 포화지방은 신체 염증 반응을 높이고,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감자튀김, 치킨 같은 패스트푸드는 염분까지 많아서, 체내 수분을 끌어들여 부종, 피로감, 두통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바삭한 식감을 찾고 있다면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조리한 고구마가 유사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알코올
스트레스 때문에 섭취하게 되는 대표적인 먹거리는 역시나 ‘술’일 것이다. 술에 함유된 알코올은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뇌의 회복을 방해하게 된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생성되는데, 이는 수면 리듬을 깨고 피로감과 불안을 유발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음주를 하게 될 경우에는 코르티솔 수치가 평균 18% 증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마시는 술은 중독 효과도 강함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Credit Info 최덕수 press@daily.co.kr 제공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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