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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던트 뉴스

진해보다 예쁜데 아무도 안 가르쳐줬어요... 해수천 따라 벚꽃터널 이어지는 1.9km 산책로

by 아던트 뉴스

동삼해수천
해수천에 벚꽃과 빛이 물드는 하룻밤

동삼해수천 벚꽃 풍경 / 사진=부산광역시 관광정책과 써머트리 신경민

4월 초, 영도 동삼동의 수변 산책로에는 다른 곳보다 일찍 꽃소식이 닿습니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2~7일 앞당겨져 4월 첫째 주가 절정이 될 전망입니다. 동삼해수천 일대에는 과거 목마장에서 준마를 길러냈다는 전설이 깃든 구룡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룡(駒龍)'이라는 이름 자체가 이 마을의 역사적 기상을 담고 있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벚꽃축제는 그 전통을 현대적인 야간 빛 경관으로 재해석하는 자리입니다.

단 하루, 4월 3일 하루만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해가 지고 나서도 이어지는 빛 점등식과 버스킹 공연이 핵심입니다. 봄밤의 수변과 벚꽃이 만드는 한 장면을 담으러 가기 전, 일정과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해 두시길 권합니다.

영도 동삼해수천

동삼해수천 벚꽃뷰 / 사진=부산광역시 관광정책과 써머트리 문철진

동삼해수천(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26-9 일대)은 영도 동삼 핵심지구 일대에 조성된 1.9km 길이의 수변 산책로입니다. 1978년부터 준설토 투기로 매립이 시작된 배수로 일대는 수십 년간 해충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위협했습니다.

2004년 11월부터 정비 공사가 시작되어 2006년 9월 지금의 산책로로 완공됐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2만 3,500여 톤의 하수 슬러지를 준설하고 5억 7,000만 원을 들여 폐기물을 처리한 결과, 오염 배수로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났습니다.

우레탄이 깔린 보행로와 목교, 소공원, 운동 기구,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길을 따라 주택가 벽화도 이어져 걷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제6회 구룡마을 벚꽃축제

제4회 구룡마을 축제 개최 사진 / 사진=부산광역시

올해 축제의 주제는 '구룡의 밤, 벚꽃 판타지'입니다. 4월 3일 오전 10시 개막해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7시 해수천 빛 점등식을 기점으로 야간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아미르공원과 동삼해수천 일원에서는 소망등 엽서 달기, 플리마켓, 먹거리존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되고, 벚꽃 수변을 배경으로 한 버스킹 공연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축제 장소를 아미르공원까지 확대해 이전보다 넓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벚꽃 수변 산책과 주변 연계 명소

오륙도 해맞이공원 / 사진=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팀 하이픈그룹

봄철 동삼해수천의 가장 큰 볼거리는 1.9km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입니다. 바닷물이 유입되는 수변 공간 특성상 꽃과 물이 함께 보이는 구간이 길게 이어지며, 여름에는 푸른 나무 그늘, 겨울에는 한적한 해수천 분위기로 사계절 내내 이용객이 찾는 공간입니다.

해수천 인근에는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감지해변 산책로, 오륙도, 태종대 해수욕장, 국제크루즈터미널 등 영도의 주요 명소와도 연결됩니다.

벚꽃 절정 시기인 4월 1일에서 9일 사이에 방문한다면 축제와 산책을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편입니다.

교통·주차 안내와 방문 팁

동삼해수천 벚꽃 절경 / 사진=부산광역시 관광정책과 써머트리 문철진

대중교통으로는 부산역에서 508번 버스를 타고 영도경찰서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30번 버스로 환승해 동삼국민은행앞교차로에서 내리면 됩니다. 이후 도보 약 10분이면 해수천 일원에 도착합니다.

남포역 방면에서 출발할 경우 1003번 또는 2번 버스(심야)로 영도대교·남포역 하차 후 동일한 방법으로 환승하면 됩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국립해양박물관 주차장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수천은 상시 개방형 산책 공간으로 별도 운영 시간 제한이 없으나, 빛 점등식이 시작되는 오후 7시 이후 방문하면 야간 경관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동삼 해수천 벚꽃길 / 사진=부산광역시 관광정책과 써머트리 문철진

구룡마을의 오랜 전설과 생태하천의 회복이라는 두 개의 이야기가 맞닿은 동삼해수천은, 봄이 되면 해마다 특별한 표정을 드러냅니다.

단 하루의 축제지만, 빛 점등식 이후 수변을 감싸는 야경은 그 하루를 충분히 기억에 남길 만합니다. 벚꽃 절정과 빛이 어우러지는 영도의 봄밤을 경험하고 싶다면, 4월 3일 오후 해 질 무렵 동삼해수천으로 향해 보시길 바랍니다.

Credit Info
이경희 기자
제공 아던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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