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개나리 축제
서울 도심 봄꽃 힐링 여행지
응봉산 개나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by 아던트뉴스
응봉산 개나리 축제
서울 도심 봄꽃 힐링 여행지
응봉산 개나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3월 말, 도심에서 노란빛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아파트 사이를 뚫고 산 하나가 온통 노랗게 물드는 순간, 계절이 바뀌었음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됩니다. 차가운 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늦은 오후, 그 노란 산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봄이 왔다는 안도감이 밀려옵니다.
응봉산은 서울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닿을 수 있는 봄꽃 명소입니다. 서울시가 우수 조망 명소로 공식 지정한 팔각정이 정상에 자리하며, 한강과 남산타워, 롯데월드타워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만개 후 5~7일이 절정인 개나리 특성상, 3월 27~28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화 시기와 절묘하게 맞물립니다. 개나리와 벚꽃이 동시에 피어나는 이 짧은 순간, 응봉산은 서울에서 가장 다채로운 봄 풍경을 품은 공간이 됩니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
응봉산 개나리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응봉산 개나리 축제(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팔각정)는 매년 봄 개나리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성동구 대표 봄꽃 행사입니다. 해발 약 95m의 바위산 전체를 뒤덮는 개나리 군락은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규모를 자랑합니다.
정상에 위치한 팔각정은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 조망 명소로 공식 지정된 공간입니다. 응봉산이 자리한 성동구 응봉동 일대는 한강 북안과 맞닿아 있어 강과 도심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드문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개나리 만개 시기가 되면 노란 군락과 한강의 물빛, 도심 타워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형성되며, 해마다 수많은 방문객이 이 짧은 절정을 보기 위해 찾아옵니다. 2026년 축제는 3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운영됩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서울
응봉산 개나리 산책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응봉산 정상의 팔각정은 서울 도심 봄 조망 명소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한강 수면과 남산타워, 롯데월드타워가 한 시야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뷰를 갖추고 있으며, 서울시가 이 지점을 우수 조망 명소로 선정한 이유가 직접 올라보면 실감됩니다.
정상에 오르는 길목에는 개나리 군락이 조성된 데크 산책로가 이어지며, 노란 꽃길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봄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야간에는 도심 불빛과 조명이 어우러져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개나리와 벚꽃이 동시에 피어나는 시기라면, 팔각정에서 내려다보이는 색채는 한층 더 다양해지는 편입니다. 평일 오전 방문 시 데크 산책로 혼잡이 줄어드는 만큼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과 가족 체험 시설
응봉산개나리축체 체험 프로그램 / 사진=유튜브 성동구축제 첫날인 3월 27일 오후 2시에는 개막식이 열리며, 이후 인생네컷 촬영과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문화 공연과 포토존, 먹거리 부스도 양일간 함께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합니다.
둘째 날인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가 현장 접수로 진행됩니다. 하산 길목에는 출렁다리와 놀이 구조물이 설치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구성입니다.
한편, 개나리 데크 산책로는 축제 기간 외에도 개화 상태가 유지되는 4월 초까지 자유롭게 걸을 수 있어, 축제 일정과 별개로 봄꽃 산책만 목적으로 찾아도 충분한 공간입니다.
입장료와 교통·주차 이용 안내
응봉산개나리축체 체험 프로그램 / 사진=유튜브 성동구
축제 입장은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이 가능합니다. 백일장·그림 그리기 대회는 28일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에서 정상까지 도보로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자가용 방문 시 응봉역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60분당 1,200원입니다.
다만 축제 기간과 주말이 겹치는 만큼 주차 조기 만차가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방문 시 편안한 운동화와 생수를 챙기면 산책이 한결 수월하며,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밝은 색상 의상이 개나리 배경과 잘 어울립니다.
응봉산 개나리 산책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응봉산은 케이블카도, 긴 산행도 필요 없이 역에서 스무 걸음만 떼면 봄 한가운데로 들어서게 되는 곳입니다. 팔각정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과 개나리 군락의 조합은 도심에서 이만한 봄 풍경을 찾기 어렵다는 걸 새삼 실감하게 만듭니다.
만개 절정이 5~7일에 불과한 개나리의 특성을 생각하면, 3월 27~28일 이 이틀은 서울의 봄을 가장 짧고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대중교통 하나로 닿을 수 있는 이 노란 산이, 올봄 기억에 오래 남는 하루를 선사할 것입니다.
Credit Info
이경희 기자
제공 아던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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