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시기입니다.
보통 호흡기 건강만 신경쓰게 되지만, 심혈관과 피부, 눈, 정신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말 그대로 전신 질환을 유발합니다.
고위험군일수록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by KBS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시기입니다.
보통 호흡기 건강만 신경쓰게 되지만, 심혈관과 피부, 눈, 정신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말 그대로 전신 질환을 유발합니다.
고위험군일수록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뿌연 먼지에 갇힌 도시, 시야뿐 아니라 가슴까지 답답합니다.
[김준호/경기도 용인시 : "눈도 따끔따끔거리고 목도 칼칼하면서 기침을 자주 하게 되고요. 기침을 자주 하다 보니까 아침에 일어날 때 컨디션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정부는 초미세먼지 발생일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합니다.
국내 연구진은 국가검진자료와 대기오염 노출량을 연계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가 각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심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세먼지 노출로 단기간에도 심실빈맥 부정맥 발생이 유의미하게 증가합니다.
1년 이상 장기 노출될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심방세동 부정맥 발생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높아집니다.
모세혈관을 통해 혈류로 유입된 미세먼지가 전신 염증 반응과 세포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김인수/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동맥경화 악화나 혈전 생성 위험 증가 혹은 심근세포 내 칼슘이 축적되면서 심근이 변형이 되고 부정맥 발생이 악화가 되고 이런 심혈관질환 발생을 유발할 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정신건강도 해칩니다.
초미세먼지가 10㎍/㎥ 오른 당일과 그 다음날 우울증과 공황발작, 양극성장애 즉 조울증 발병이 각각 0.6~0.8%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높은 환경에서 생활한 사람은 우울증 발생 위험이 28%, 공황발작 위험은 62% 높았습니다.
[명우재/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미세먼지가) 코로 흡입되면서 후각 신경을 통해서 뇌로 들어가서 뇌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고, 뇌의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회로들을 어렵게 하면서 이 병을 발생시키는 부분이 있고…"]
연구진은 또 미세먼지가 피부 건선과 붉어짐, 탈모 등의 피부 질환, 망막과 안혈관, 감염성 질환 등 안과 질환 위험도 높이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심혈관이나 호흡기 질환, 만성염증,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세먼지에 대한 증상을 주시하고 금연과 절주, 외출과 고강도 운동 자제 등을 유념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Credit Info
촬영기자 조현관
영상편집 최찬종
자료분석 이지연
그래픽 김지혜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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