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원에 이 절경 가능해요?”... 한국인이라면 가을에 꼭 가야 할 100대 명소
by 아던트뉴스
가을 단풍과 축제가 펼쳐지는 경남 '진주성'

진주성 촉석루 / 사진=진주관광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 어디로 나들이를 떠날지 고민이 많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에 자리한 진주성은 가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명소로, 역사적 의미와 계절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진주성은 삼국 시대 거열성, 고려 시대 촉석성으로 불리다가 조선 시대에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된 성곽입니다. 석축으로 쌓인 성은 둘레가 약 1,760m, 높이가 5~8m에 달하며, 성안에는 예전부터 우물과 샘이 각각 3개 있어 생활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성안에는 촉석루와 김시민 전성각적비, 의기사, 서장대, 국립진주박물관 등 다양한 유적과 문화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의 격전지이자 충절의 상징

진주성 전경 / 사진=진주관광
진주성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강화된 요새로,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당시에는 호남으로 향하는 왜적을 막는 관문이 되었습니다.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 3,800여 명의 군사가 2만 명에 달하는 왜군을 물리쳐, 임진왜란 3대첩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1593년 제2차 진주성 전투는 비극적인 결말을 남겼습니다.
민·관·군 7만여 명이 왜군 10만 명에 맞서 11일간 전투를 벌였으나 결국 모두 순의했고, 이때 논개가 왜장과 함께 남강에 몸을 던져 충절을 지킨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과 축제로 물드는 성곽

진주성 단풍 절경 / 사진=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가을이 되면 진주성은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성곽과 남강이 어우러진 풍경이 한층 더 아름다워집니다. 성 안팎을 산책하며 고즈넉한 성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이 드리운 촉석루와 남강의 물빛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가옵니다.
추석 연휴와 맞물려 방문한다면 계절의 운치와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10월에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성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낮에는 단풍이, 밤에는 유등이 성과 남강을 가득 채워 가을 풍경을 완성합니다. 남강 위로 빛나는 수천 개의 유등은 성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이 기간에는 진주성이 밤에도 놓칠 수 없는 명소가 됩니다.

진주성 북장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영 시간은 하절기(3월~10월) 기준으로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 하루 종일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600원으로 부담이 크지 않고, 주차장은 기본 30분 500원, 이후 10분당 200원, 1시간 약 1,1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자세한 문의는 055-749-5171(진주성 관리부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주성 유등축제의 밤 / 사진=한국관광공사 홍다빈
진주성은 단순한 성곽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바친 역사의 현장입니다. 동시에 지금은 계절의 아름다움과 지역 축제가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와 가을철, 진주성을 찾는다면 충절의 역사를 직접 느끼고, 붉게 물든 단풍과 남강의 유등을 함께 즐기며 한 해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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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기자
제공 아던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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