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날씨] 선선한 밤바람, 낮엔 여전한 더위…남부·제주 내일(9일)까지 많은 비 주의

by 웨더뉴스

* 이번 주 날씨 포인트

- 주 초반 남부·제주도 비 소식, 전남·경남·제주도 많은 비 주의

- 낮 최고 30도 내외, 아침 최저 20도 내외…점점 벌어지는 일교차

- 새벽~아침 곳곳에 짙은 안개, 교통안전 유의

- 13일(토) 전국 비 예상, 최신 예보 참고

어제(7일, 일)는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백로(白露)’였습니다.

절기답게 아침저녁으로는 한결 선선한 바람이 스며들고 있는데요, 무더운 여름이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이번 주는 점점 커지는 일교차와 여전한 낮 더위, 그리고 이어지는 비 소식에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8일, 월)부터 내일(9일, 화)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11일(목)까지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전남권과 제주도,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주 중반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맑은 날씨에 일사의 영향을 그대로 받으며 한낮에는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고, 밤에는 기온이 빠르게 식으며 아침에는 기온이 20도 내외로 떨어져 일교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아침 출퇴근길과 등굣길에는 입고 벗기 쉬운 얇은 겉옷을 착용해 체온 유지에 신경 써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복사냉각에 의해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과 해안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으니, 출근길 운전자분들은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주 후반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토요일(13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다만, 강수의 시작·종료 시점과 강수 구역에 대해서는 예보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데요, 가뭄이 심한 강원 동해안에도 단비가 흠뻑 내리는 날이 어서 오길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예보를 참고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도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날씨 정보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놓치면 아쉬운 이번 주 축제 정보🌺

가을의 바람이 살짝 스며드는 9월 밤, 낮 동안 뜨거웠던 햇살은 부드럽게 물러나고, 길 위에는 잔잔한 여운이 흐릅니다.

충북에서는 빛과 에너지로 가득한 체험 속에서 새로운 계절의 가능성을 마주하고, 서울 렛츠런파크에서는 별빛 아래 음악과 맛, 즐거움이 어우러진 가을 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짧지만 특별한 계절의 순간, 마음을 살짝 내려놓고 온몸으로 가을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