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의 감성과 활력을 찾아서

by 서울사랑(서울특별시)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사색에 잠기거나 가족, 친구들과 웃음을 나누는 자리.
서울의 여름은 그렇게 수변에서 더욱 특별해진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수변활력거점에서는 일상이 곧 피서다.

도림천 수변 테라스 물놀이장.

서울은 뜨거운 도심에서 시원한 바람과 물, 그늘을 느낄 수 있는 수변 공간을 통해 숨통을 틔워준다. 지금 서울은 ‘수변감성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한강뿐만 아니라 우리 곁을 흐르는 개천과 지천이 쾌적한 쉼터로 거듭난다. 서울 곳곳의 물길에 특색 있는 문화·경제·여가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바쁜 도시 생활자들에게 ‘물멍’이 가능한 여유를 선사하는 곳이 늘어 반갑다. 고덕천, 안양천, 홍제천, 우이천 등 한강의 지천은 도심의 숨구멍이자 생명 줄이 된다.

도림천 수변 테라스 물놀이장.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서울의 수변활력거점

2023년 1호로 선보인 홍제천 카페폭포는 홍제폭포 옆에 감성적인 수변 카페를 조성해 시원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어 선보인 도림천 수변 테라스(2호)와 도림천 주민 커뮤니티 공간(3호),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4호)에서는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일상 풍경을 만들고 있다. 또 세곡천 복합문화공간은 테라스와 공원, 놀이터까지 두루 갖춰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수변활력거점은 불광천, 고덕천, 묵동천, 안양천, 우이천 등으로 거점이 확대되고 있다.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
홍제천 수변활력거점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홍제천 수변 카페는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여름에는 높이 25m, 폭 60m 규모의 폭포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홍제폭포 맞은편 ‘카페 폭포’와 작은도서관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주소 서대문구 연희로 262-24

전통시장에서 맛집 탐험과 휴식까지!
도림천 수변활력거점

차도와 주차장이 있어 접근이 불편했던 도림천 상부에 테라스와 쉼터 6개를 설치해 사람들의 일상까지 편하게 변화시킨 공간. 올해는 8월 31일까지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해 시원한 별빛내린천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도림천 옆 전통시장인 신원시장에서 먹거리를 포장해 수변 테라스에 앉아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주소 관악구 신림동 1642-7 일대(봉림교~신림교)

안양천 물놀이장의 여름 풍경.

가족 친화형 캠핑 놀이공원
안양천 수변활력거점

이곳은 나무 덱 캠핑 존과 ‘차크닉(차+피크닉)’ 구역으로 구성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도심 속 여름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피크닉 가든 인근에는 물놀이장, 족구장, 축구장, 농구장이 있어 캠핑과 함께 체육 활동도 가능하다. 피크닉 가든 테라스형 쉼터에서 라면을 먹으며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주소 구로구 안양천동자전거길 667(구로동)
운영 시간 9시~18시
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

우이천은 북한산과 수변 풍경, 휴식 공간이 조화를 이룬다.

물멍과 산멍으로 더위 피하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북한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물멍’과 ‘산멍’이 가능한 곳. 흐르는 강물을 형상화한 건물형 테라스 내부에는 카페와 북한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필로티 구조의 테라스 아래에 설치된 워터 스크린(분수)과 계단형 수변 스탠드는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무대가 되어준다.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 덕분에 낮과는 또 다른 야간 명소로 거듭난다.

주소 강북구 수유동 647-4 일대

Credit Info
글 박혜숙
사진 전진옥, 최현석, DDP, 수락휴
제공 서울사랑(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