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밤낮없는 무더위 속 소나기… ‘처서 매직’은 없다

by 웨더뉴스

* 주말 날씨 포인트

- 23일(토) 경상 및 동해안 맑지만 그 외 구름많음, 중북부 소나기

- 24일(일) 전국 대체로 구름많음… 동쪽 중심 곳곳 소나기

- 폭염특보 계속… 한낮 체감 35℃ 이상, 밤에도 열대야 이어져

-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예보 변동 가능성, 최신 기상정보 참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절기 ‘처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밤낮없이 이어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막바지 여름으로 향하는 이번 주말에도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23일)과 일요일(24일),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토요일은 경상권을 비롯한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지만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구름이 많겠고,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및 산지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도 전국적으로 다소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소나기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확대돼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및 산지, 충북,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저녁사이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동안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는 소나기구름으로 인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좁은 지역에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가까운 지역 간에도 비의 양과 강도에도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번 주말에도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은 33℃ 안팎의 분포를 보이며 덥겠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5℃ 내외의 분포를 보이며 매우 무덥게 느껴지겠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밤낮없이 계속되는 막바지 여름 무더위 속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 속에서 절기 처서를 지나 조금은 선선해질 공기를 기대해 보며 이번 주말에도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날씨 정보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놓치면 아쉬운 이번 주 전시 정보 🖼️

절기상 처서를 앞두고 있지만, 폭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지쳐 집 안에만 머무르기엔 아쉬운 8월, 전시 관람으로 여름의 기억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주에 추천드릴 전시는 0.03mm의 단색 펜으로 꽃을 세밀하게 그려내 섬세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정은선 : 가까워지거나, 지나치거나>,
그리고 조선 초기부터 근대기에 이르는 산수화, 인물·풍속화, 화조·훼영모화는 물론 기록화, 궁중화, 불화, 서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포스코미술관 기획전 입니다.

뜨거운 여름날, 두 전시를 통해 잠시 더위를 식히고 예술이 전하는 깊은 울림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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