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하고 마음까지 쉬어가는 전국 가로수길 명소

by 웨더뉴스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여름날, 그늘 아래 잠깐의 휴식이 이렇게 소중할 줄은 몰랐죠.

도심 속에서도 시원한 나무 그늘을 따라 걸으며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바로 ‘가로수길’입니다.

그저 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길이 아니라, 걸음마다 초록빛 평온과 자연의 숨결을 전해주는 특별한 길이기도 합니다.

올여름, 더위를 피하고 마음의 여유도 찾을 수 있는 가로수길을 소개합니다.

1. 인천 예술로 8지구길 (중앙공원)

곧게 뻗은 느티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인천 예술로 8지구길.

도심 한복판에서도 푸르른 그늘과 풀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쉼터입니다.

잠시 걸어도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이곳, 한여름 산책지로 제격이에요.

2. 부천 소향로길 (중앙공원)

부천 중앙공원을 지나는 소향로길에는 초여름부터 능소화가 피어납니다.

예로부터 궁궐 담장 위에 피던 ‘양반꽃’ 능소화는 은은한 주황빛으로 산책길을 물들여요.

한 걸음씩 걸을 때마다 꽃그늘이 드리워지는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경북 영천 자천마을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오리장림 가로수길은 시간도 잠시 멈춘 듯한 곳입니다.

소나무, 느티나무, 왕버들 같은 노거수가 줄지어 있고, 곁으로는 고현천이 흐릅니다.

풍경 자체가 자연 그대로의 힐링이며, 천천히 걷기만 해도 피서가 되는 길이에요.

💡 더 많은 가로수길 정보는?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정보는 산림청 홈페이지 → 정보공개 → 통합자료실 → 전자책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올여름은 시원한 나무길 따라 걷는 피서법으로 색다르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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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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