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휴식을 취하거나 꼭 한 번 봐야 한다는 관광지를 눈으로 담기 위해서만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요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스포츠 경기를 보기 위해,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여행.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여행의 뜻이다. 그동안 편안한 공간에서 늘어지게 휴식을 하고, 낯선 세상을 경험하는 여행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덕질’을 위해 떠나는 여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위해 늘 떠날 준비를 하는 ‘덕후’라면 특별한 이야기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좋아하는 것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비행기에 올라탈 이들을 위한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휴양 말고 덕후 여행! 마라톤, MLB, 아트 투어
by 싱글즈
in 샌프란시스코
MLB 투어
‘야구’라는 말을 붙이면 흥행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국내 프로 야구는 놀라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025 시즌 관중 수는 지난 6월 3일 기준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을 돌파했으며,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작년 기록인 천만 관중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 국내 야구의 인기만큼이나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LA 다저스 김혜성, 수술 후 복귀를 앞두고 있는 템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선수를 포함해 많은 코리안리거가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메이저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이는 덕분이다.
그들의 활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야구 팬들을 위해 모두투어는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이현우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벌써 세 번째 투어를 앞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남성 참가자만큼이나 여성 참가자의 비율이 높다고. 또한 투어 일정에 전문가인 해설위원이 함께해 TV에서만 보던 경기 전 각 팀의 전력 분석, 경기 후 리뷰 등을 진행해 야구 경기를 보다 수준 높게 관람할 수 있다. 7월 7일 출발 예정인 이번 투어 일정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구장 에서 LA 다저스와의 맞대결 경기가 포함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가격 7백80만원(왕복 일반석 항공료, 전 일정 숙박비, 야구 관람 4경기 티켓, 일부 일정 식사 포함 등)
문의 modetour.com
in상하이(shanghai)
런 투어
쇼핑의 도시로 급부상한 상하이가 러닝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꼭 한 번 직접 달리고 싶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뉴욕, 보스턴, 시카고, 런던, 베를린, 도쿄, 시드니)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함께 9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입성을 앞두고 있기 때문. 또한 현지에서 23만 명이 넘게 지원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런 상하이를 향한 러너들의 관심을 주목한 해외 마라톤 전문 여행사 ‘클투’는 11월 30일 개최되는 ‘상하이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상하이 런투어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런투어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온라인 오리엔테이션과 사전 오프라인 러닝모임, 러닝 전문 포토그래퍼의 현지 런생샷 촬영 같은 ‘러닝 중심’의 맞춤형 콘텐츠로 일정을 채웠다는 점이 특별하다.
국내 러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참가자의 연령대도 20대부터 50대까지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또한 혼자 참가하는 인원이 70%나 되니, 혼자라서 또 나이 때문에 런투어 참가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도전해보자.
가격 2백만9천원(왕복 일반석 항공료, 전 일정 숙박료, 상하이 마라톤 참가비 포함 등)
문의 cr8tour.com
in 뉴욕(new york)
아트 투어
‘2024 그라모폰 어워즈’에서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로 피아노 부문 올해의 앨범 선정 및 올해의 영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임윤찬. 그와 뉴욕 필하모닉의 협연은 클래식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관람하고 싶은 공연일 것이다. 게다가 뉴욕은 세계적 수준의 미술, 음악을 아우르는 예술 자본을 지닌 도시로 ‘인생의 예술적 순간’을 완성하기에 충분하다. 한진관광은 지난 4월 전석 매진된 임윤찬 카네기홀 공연 관람이 포함된 뉴욕 아트투어에 이어 임윤찬과 뉴욕 필하모닉의 협연 무대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OMA, 휘트니 미술관 등 뉴욕의 대표 미술관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거기에 클래식 전문 해설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안인모가 투어에 동행, 공연과 미술에 대한 해설을 더해 차별점을 두었다. 9월 7일 출발 예정이며, 공연은 9월 11일 열린다. 클래식 공연장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지는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진행되며,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3번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 958만9천4백원부터(항공사별 금액 상이, 왕복 일반석 항공료, 전 일정 숙박비, 관광지 입장료 포함 등)
문의 kaltour.com
Credit Info
MAGAZINE 싱글즈
EDITOR 김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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