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불볕더위 속 폭염 절정… 강한 자외선 및 오존 주의!

by 웨더뉴스

* 주말 날씨 포인트

- 26일(토) 전국 대체로 맑음

- 27일(일) 제주 비 내린 뒤 차츰 그쳐, 그 외 전국 맑음

- 한낮 체감 40℃ 안팎, 무더위 절정… 각종 온열질환 주의!

- 강한 자외선 및 고농도 오존, 외출 시 대비 필요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 속 한여름의 절정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찜통더위에 뜨거운 여름 햇살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의 기세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26일)과 일요일(27일),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토요일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 오전에 대부분 그친 뒤 맑은 하늘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지를 중심으로 다소 요란한 비가 내릴 수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편, 불볕더위 속에 주말 동안 한낮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며 매우 덥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 안팎까지 오르겠고, 중부 및 남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은 35℃ 웃도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40℃ 안팎까지 오르며 실제보다 더 무덥게 느껴지겠는데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축적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에도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오후 시간대에는 되도록 외출은 자제해주시고,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에도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더위와 함께 자외선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가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모자·선글라스 등으로 강한 햇살이 피부나 눈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 오존 농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한 햇살 아래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이 활발해지면서,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오존 농도 역시 다소 높아질 수 있으니 호흡기 관리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햇살은 뜨겁고 그늘마저 후끈하게 느껴질 이번 주말, 시원한 공간에서 쉬어가는 여유도 꼭 챙겨보시면서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날씨 정보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놓치면 아쉬운 이번 주 전시 정보🖼️

물러설 줄 모르는 한여름의 더위 속,

바깥 풍경은 점점 뜨겁고 텁텁해지지만, 마음만은 고요히 가라앉히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이럴 때 잠시 실내로 발걸음을 옮겨 예술이 던지는 질문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여름날의 한가운데 '존재'와 '공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