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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트리

'연비는 좋아졌는데 불편해'… 신차에 달린 ‘신기능’,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by 토픽트리

디지털 사이드 미러, 확인해야 할 4가지
시야 확장과 연비 개선 효과 있음
비, 눈, 렌즈 오염 시 시야 확보 어려움

현대차 넥쏘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기존의 유리 미러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하는 시스템이다. 넓은 시야 확보, 공기저항 감소, 야간 시인성 향상 등 여러 면에서 기술적인 진보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악천후 환경에서의 사용성, 수리비 부담, 법적 규제 등 실사용에 있어 고려할 부분도 많아 단순히 ‘첨단’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엔 조심스러운 기술이다. 사용자의 주행 환경과 차량 관리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확연히 갈릴 수 있다.

넓은 시야와 연비 개선

디지털 사이드 미러 / 사진=현대차그룹 

DSM은 일반 거울보다 훨씬 넓은 각도를 제공해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초보 운전자나 좁은 골목길을 자주 다니는 차량에 유용하다.

디자인도 돌출 없는 매끄러운 형태로 바뀌며, 공기저항이 줄어 고속 주행 시 연비 효율이 개선된다. 이와 함께 풍절음도 감소해 실내 정숙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차량 외관 디자인의 유연성까지 더해져 제조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구성이다.

눈·비·결빙에 취약

디지털 사이드 미러 / 사진=토픽트리DB

카메라 렌즈는 외부에 노출돼 있어 비나 눈, 먼지, 벌레 등 외부 요소에 영향을 쉽게 받는다. 렌즈에 물방울이나 얼음이 달라붙으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주행 중 화면이 뿌옇게 보일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자주 세정하고, 겨울철에는 결빙 방지 스프레이나 렌즈 커버 사용이 필수다.

이런 관리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면 일반 거울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기계식 열선 방식이 적용된 일부 모델도 있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수리와 적응의 부담

디지털 사이드 미러 / 사진=현대차그룹

DSM은 구조가 복잡해 고장 시 수리비 부담이 크다. 카메라나 모니터 교체에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이 들 수 있으며, 특히 수입차는 부품 수급까지 오래 걸려 수리 기간이 길어진다.

또한 운전자는 기존 외부 거울이 아닌 실내 모니터에 적응해야 하므로, 시야 확인을 위한 시선 이동이 늘어나 피로도가 커진다.

반응 속도가 중요한 도로 상황에서는 이 적응 과정이 위험 요소가 되기도 한다. 특히 어두운 터널이나 야간 시 화면 밝기에 따른 시야 혼란도 생길 수 있다.

국가별 규제 차이가 다르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 / 사진=연합뉴스
 

현재 한국, 유럽, 일본 등 일부 국가는 DSM을 허용하고 있지만, 미국은 도입이 불가능하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여전히 물리적 사이드미러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어, DSM은 보조장치로만 활용할 수 있다.

인지 지연, 고장 시 리스크, 그리고 기준 마련의 부족이 주된 이유다. 이처럼 지역별 규제 차이는 DSM을 고려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요소다. 향후 기술 발전과 함께 법 개정 여부가 도입 확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 쓰기 전에 확인해야 할 4가지

디지털 사이드 미러 / 사진=현대차그룹

기술적인 이점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도 많다. 넓은 시야와 연비 효율 같은 장점은 분명하지만, 관리 부담과 비용, 법적 한계까지 감안하면 단순히 ‘최신 기술’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엔 부족한 부분도 있다. 

사용 환경과 운전 습관을 냉정하게 고려한 뒤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중고차 구매 시에도 DSM 장착 여부는 비용과 유지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Credit Info
제공 토픽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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