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날씨] 숨이 턱…찜통더위 절정! 온열질환·물놀이 사고 주의하세요

by 웨더뉴스

전국이 숨 막히는 더위에 푹 갇혔습니다.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번 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무덥겠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내일(8일, 화)부터는 태백산맥을 넘어오며 더 뜨거워진 동풍 계열의 바람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면서, 모레(9일, 수)까지 서울, 대전 등 일부 내륙 지역의 낮 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반면,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지며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처럼 길게 이어지는 찜통더위 속에서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유아와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들도 쉽게 탈진할 수 있으니, 한낮엔 야외 활동을 되도록 자제하시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며 체온 조절에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농가의 경우, 가금류와 같은 가축들이 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만큼, 가축의 사육 밀도를 낮추고 송풍 장치를 가동하는 등 집단 폐사 예방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에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높습니다. 음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 먼지 제거와 연결 부위 전선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한 물놀이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한편, 당분간 날씨는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소나기의 특성상, 같은 지역 내에서도 일시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강하게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외출 시에는 양산 겸용의 우산을 휴대하시며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도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날씨 정보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놓치면 아쉬운 이번 주 축제 정보 🌳

찜통더위에 불쾌지수까지 높아지는 요즘, 야외활동이 쉽지 않게 느껴지죠.

하지만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해줄 특별한 축제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유산축전>, 그리고 경기도 양평의 세미원에서 매년 여름 펼쳐지는 <연꽃문화제>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한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해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양산, 선글라스, 물 등 더위 대비 필수 아이템도 꼭 챙겨서, 안전하게 여름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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