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여기로 몰린다”… 인공폭포·캠핑까지 즐기는 ‘무료’ 피서지

by 여행을 말하다

7월 추천 폭포 명소

화천 딴산폭포 / 사진=ⓒ한국관광공사 홍정표

강원도 화천에는 조용한 물가를 따라 한적한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숨은 명소가 있다. 평화의 댐으로 향하는 길목, 마치 섬처럼 물가에 떠 있는 작은 언덕 ‘딴산 유원지’다.

이곳은 여름철 가족 나들이, 피크닉, 캠핑은 물론, 인공폭포와 맑은 물이 어우러진 천연 놀이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원한 계곡수와 깨끗한 자연이 반겨주는 딴산에서, 무더위를 잊고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자.

화천 딴산폭포 / 사진=ⓒ한국관광공사 홍정표

화천 읍내에서 평화의 댐 방향으로 4km 정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딴산 유원지는 산이라기보다는 작은 동산처럼 물가에 자리 잡은 곳이다.

풍산천과 북한강 계류가 맞닿는 지점에 위치해, 물가에 동그랗게 떠 있는 모습이 꼭 섬처럼 인상적이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유원지라기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강가와 언덕, 나무 그늘 아래 텐트를 치고 쉬는 이들의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화천 딴산폭포 / 사진=ⓒ한국관광공사 홍정표

이곳은 이름과 달리 높은 산이 아닌,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평지형 언덕이다. 사방이 맑은 물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풍산리에서 흘러나오는 계곡물과 화천댐에서 방류되는 물이 만나 수온이 낮고 투명하다.

때문에 여름철 피서지로 손꼽히며,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기에도 안전하다.

화천 딴산폭포 / 사진=화천군

딴산 유원지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즐길 거리다. 유원지 앞을 흐르는 풍산천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강가에서 작은 물고기를 잡아 캠핑 요리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 자연 속 생태 체험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주말이나 휴가철이면 인공폭포가 가동되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4월부터 11월 사이 주말에 운영되는 이 폭포는 수량이 풍부하고,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그늘에서 쉬기 제격이다.

모래사장에 알록달록한 텐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바비큐와 피크닉을 준비한 가족 단위 여행자들도 많아 도심 근교에서 찾기 힘든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화천 딴산폭포 / 사진=ⓒ한국관광공사 박성근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면서도, 자연 속 한가로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주말이나 휴가철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피서지로 제격이다.

인공폭포의 시원함과 강가의 평온함,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이 오래도록 남는 장소. 올여름,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딴산으로의 하루 나들이를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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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경 기자
제공 여행을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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