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걷기 좋은 건천 편백나무숲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몸과 마음에 진짜 휴식을 선물할 때다. 향긋한 편백 향이 코끝을 간질이고, 바람결에 나뭇잎이 속삭이는 숲 속으로 들어가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걸 느낄 수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단석산 자락에 자리 잡은 '건천 편백나무숲'은 그런 공간이다. 입장료 없이도 피톤치드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곳은 지금 경주에서 가장 조용히 인기 있는 자연 트레킹 명소다.
by 아던트뉴스
가볍게 걷기 좋은 건천 편백나무숲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몸과 마음에 진짜 휴식을 선물할 때다. 향긋한 편백 향이 코끝을 간질이고, 바람결에 나뭇잎이 속삭이는 숲 속으로 들어가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걸 느낄 수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단석산 자락에 자리 잡은 '건천 편백나무숲'은 그런 공간이다. 입장료 없이도 피톤치드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곳은 지금 경주에서 가장 조용히 인기 있는 자연 트레킹 명소다.
경주 건천 편백나무숲
경주 건천 편백나무숲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곧게 솟은 편백나무들이다. 빽빽하게 들어찬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그 아래로 데크로 조성된 산책로가 약 500m 이어진다.
발에 전해지는 나무의 감촉을 느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차분해진다. 이 숲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 속에서 나를 마주할 수 있는 '명상의 길'이다.
곳곳에 마련된 정자 쉼터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작은 정자들이 자리하고 있어 잠시 앉아 쉬기에 좋다.나무 그늘 아래 앉아 숲 내음을 깊게 들이마시며 잠시 눈을 감으면,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고요와 안정감이 밀려온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자연 체험의 장으로도 손색없고, 혼자라면 사색에 잠기기에 제격이다. 단석산의 품 안에서, 이 작은 정자들은 당신에게 조용한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가벼운 트레킹으로 제격
건천 편백나무숲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무료 입장’이다. 특별한 티켓이나 사전 예약 없이도, 누구나 숲길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주말에 가벼운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이보다 더 부담 없는 장소는 드물다.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며, 숲 자체가 하나의 천연 치유 공간처럼 느껴진다. 자연이 선사하는 선물 같은 공간,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숲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다섯 가지 감각이 새롭게 열리기 시작한다. 은은한 편백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시야를 채운다.
경주 건천 편백나무숲 정자 / 사진=경주시
경주 건천 편백나무숲은 인위적인 조형물 하나 없이 오직 자연만으로 깊은 위로를 전하는 곳이다.
단석산 자락 아래 빼곡히 선 편백나무들 사이로 걷는 길, 어디서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정자, 그리고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고요함이 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숲이 주는 휴식을 원한다면, 경주시 송선리에 위치한 이 편백나무숲을 주목해보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이 힐링 공간은, 당신에게 다시 걷고 싶은 힘을 선물해 줄 것이다.
Credit Info
문정은 기자
제공 아던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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