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두유는 껍질-비지 등 제거
단맛은 ‘설탕-합성 첨가물’로 내
전두유, 콩을 통째로 갈아 제조
식이섬유-안토시아닌 등 풍부

《건강을 위해 마시는 두유가 순수한 두유 그 자체가 아닐 수도 있다?’
‘두유 속에 든 설탕과 화학첨가물의 양이 만만치 않다고?’
이런 걱정으로 최근 콩의 모든 성분을 그대로 살리고 설탕과 화학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두유 원액인 ‘전두유(全豆乳)’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by 헬스동아
일반 두유는 껍질-비지 등 제거
단맛은 ‘설탕-합성 첨가물’로 내
전두유, 콩을 통째로 갈아 제조
식이섬유-안토시아닌 등 풍부
《건강을 위해 마시는 두유가 순수한 두유 그 자체가 아닐 수도 있다?’
‘두유 속에 든 설탕과 화학첨가물의 양이 만만치 않다고?’
이런 걱정으로 최근 콩의 모든 성분을 그대로 살리고 설탕과 화학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두유 원액인 ‘전두유(全豆乳)’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저속노화 식단’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한 식단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을 막고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당 함량이 매우 낮으면서 천연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식품 위주로 관련 제품들이 속속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전두유는 저속노화의 스타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건강 두유라 불리는 전두유는 우리가 이제껏 마셔온 일반 두유와 어떻게 다를까?
시판 두유, 제조 과정에서 콩의 중요 성분 손실
우선 시중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단맛 나는 일반 두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자. 콩을 물에 불려서 껍질을 벗겨낸 뒤 끓여서 콩물을 만들고 그 콩물에서 비지를 걸러내면 두유액이 된다. 이처럼 일반 두유는 제조 과정에서 콩 껍질과 비지를 제거하기 때문에 그 속에 함유된 식이섬유, 안토시아닌 등 중요 성분이 손실된다.
두유 속에 설탕과 각종 화학첨가물까지?
더 큰 문제는 순수한 두유액만으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 두유액에 설탕과 여러 종의 화학첨가물을 넣어 완제품으로 나온다. 이는 두유 제품의 성분표시란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외국산 원액두유, 외국산 대두유, 설탕, 유화제 2종, 산도조절제 3종, 향료 5종, 감미료’ 등이 표시돼 있다. 달콤한 맛이 나는 두유의 경우 한 팩에 10g 이상의 당류가 포함돼 있다. 특히 검은콩두유일수록 설탕 함량이 높다. 달콤한 두유 맛은 순수한 콩물의 맛이 아니라 설탕과 합성 첨가물로 내는 맛이다. 두유의 원료인 콩의 원산지도 문제다. 상당수 제품이 유전자 조작 우려가 있는 외국산 수입 콩으로 만들어진다. 건강을 위해 선택한 두유인데 외국산 두유액에 설탕,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선뜻 마시기가 꺼려질 것이다.
콩의 전 성분 살리고 화학첨가물 없는 전두유
두유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저속노화 식단 붐을 타고 등장한 전두유가 그 주인공. 건강을 살피는 소비자는 달콤한 맛 두유 대신 전두유를 선택한다. 전두유는 콩의 모든 것을 그대로 살린 두유를 말한다. 껍질·씨눈·몸통·비지까지 콩의 전체를 담았다고 해서 전두유라고 한다. 전두유는 콩을 통째로 갈아서 만든다. 콩 껍질은 86% 이상이 식이섬유이고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비지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양질의 천연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성분들은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한 지방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해 혈관 건강에도 좋다.
최근 전두유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블루그램은 토종 약콩에서만 두유액을 추출하고 설탕과 화학첨가물을 일절 첨가하지 않은 ‘약콩 전두유’ 원액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설탕-합성 첨가물 제로… 100% 국산콩 갈아 만든 ‘약콩 전두유’
‘전두유(全豆乳)’가 저속노화 스타 식품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100% 국산 약콩만으로 추출한 전두유가 출시됐다.
최근 건강식품 브랜드 블루그램은 ‘약콩 전두유’라는 이름의 원액 두유를 내놓아 건강 지향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약콩 전두유는 씨눈, 껍질, 몸통, 비지 등 토종 약콩(쥐눈이콩) 전체를 그대로 살린 두유다. 두유는 단일 원료 건강식품이기 때문에 어떤 콩을 사용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껍질, 비지까지 약콩의 전체를 추출한 전두유
시중의 달콤한 맛 두유는 수입 콩으로 만들거나 아예 두유액을 수입해서 제품화하기도 한다. 반면 약콩 전두유는 강원도 정선군 해발 700m 고지대에서 재배한 토종 약콩만을 원료로 사용한다.
제조 방식은 맷돌로 갈아내는 것과 같은 압착식이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생각하면 된다. 껍질·씨눈·몸통·비지까지 콩 전체를 통째로 갈아서 만들기에 식이섬유, 단백질, 안토시아닌, 이소플라본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유 원액 함량은 99.9%다. 0.1%의 천일염을 제외하고는 설탕도, 어떤 화학첨가물도 사용하지 않는다. 약콩 전두유 속에는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전무하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게다가 맛도 좋다. 국산 약콩에서 추출한 순수한 두유액은 그 자체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이나 기타 감미료를 넣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마셔보면 화학첨가물에 의한 인공적인 맛보다 순수한 두유액의 맛이 훨씬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몸에 좋은 두유라서 비쌀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1박스(190㎖X20포)에 2만8000원으로 한 포당 1400원이다. 약콩 전두유는 3박스 구입 시 10% 할인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화 또는 블루그램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저속노화 식단 붐이 일면서 주문이 밀리고 있다고 한다.
Credit Info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제공 헬스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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