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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뉴스

불쾌지수의 진실, 알고 나면 관리가 쉬워진다

by 웨더뉴스

짙어지는 녹음과 무더운 날씨 속에 여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5℃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지고, 습도마저 높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텁지근한 공기에 옷은 끈적이고 기분은 쉽게 짜증이 날 수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 자주 언급되는 단어, 바로 ‘불쾌지수’입니다.

여름철 건강과 기분에 큰 영향을 주는 이 불쾌지수, 정확히 어떤 지수이며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불쾌지수,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을 반영

불쾌지수는 기온과 습도를 바탕으로 사람이 느끼는 더위의 체감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1957년, 미국 기후학자 E.C. Thom이 처음 제시한 계산 방식이 현재까지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과 습도 요소만 이용해 계산했기 때문에 보편적인 불쾌감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 일사나 바람 등의 실외 조건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실내에서만 적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사무실 등 실내 냉방 온도를 결정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철 실내 적정 냉방 기준, 기상정보, 산업 현장 안전 관리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기온이 25℃ 이상, 습도 60% 이상일 때 불쾌지수가 빠르게 상승해 집중력 저하나 급격한 감정 변화, 심지어는 공공 갈등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불쾌지수는 온도와 습도에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덥고 습하면 불쾌지수는 높아지는데요, 개인에 따라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위의 불쾌지수 범위로 대략적인 불쾌지수의 정도나 단계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쾌지수가 68 미만이면 쾌적함을 느끼지만 68 이상이면 불쾌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수치가 75를 넘어설 경우 50%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며 80 이상일 경우에는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불쾌지수,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는 면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실내외 온도 차는 5~8℃ 정도가 적당한데요, 무조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보다는 보건복지부가 권고하는 실내 적정 온도인 26~28℃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불쾌지수는 기온만큼이나 습도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내 곳곳에 습기 제거제를 비치해 두거나 제습기를 켜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실내 적정 습도는 50~60%에 맞추고 2시간마다 한 번씩 환기를 시켜주는 것 역시 꼭 필요합니다.

복장으로도 불쾌지수를 낮출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 리넨 소재나 흡습·속건 기능성 소재가 도움이 됩니다.

또 몸에 달라붙는 옷이나 진한 색상보다는 밝고 시원한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체온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합니다. 

열대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불쾌감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체온 조절에 모두 긍정적입니다.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의 기분, 건강, 집중력에 큰 영향을 주는 지표인 불쾌지수.

불쾌한 하루를 상쾌한 여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날씨를 이해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올여름, 무더위도 덜고 기분도 챙기는 여름 나기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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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구황작물부터 시원한 과일까지, 7월의 제철 음식으로 더위를 이겨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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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예보팀 &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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