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날씨] 덥고 습한 한 주…장마 소강 속 남부 중심 폭염·열대야 주의

* 이번 주 날씨 포인트
- 주 초반 곳곳 소나기…이후 주말까지 뚜렷한 비 소식 없어
- 흐리고 습한 가운데 ‘무더위’ 이어져…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 경북권 낮 기온 35도 내외, 곳곳에 ‘열대야’…온열질환·식중독 주의

‘장마철’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번 주는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 초반엔 소나기 예보가 간간이 있겠지만 장마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곳곳에 열대야까지 나타나겠습니다.

오늘(30일, 월)부터 모레(7월 2일, 수)까지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소나기의 특성상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리거나,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외출 시에는 작은 우산을 챙기시고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후 목요일(3일)부터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이번 주는 더위에 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도,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 동부 지역은 35도 내외로 오르며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으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체감온도’란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로,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하면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긴 마찬가지겠습니다.

더위가 이어지며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영유아와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과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시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에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높은 만큼 음식물 위생 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물놀이 시에는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번 주도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날씨 정보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놓치면 아쉬운 이번 주 전시 정보 🖼️

이번 주는 장마가 잠시 주춤하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무더위에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워지는 시기, 시원한 전시 공간에서 예술을 감상하며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요?

영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안토니 곰리(1950년생)의 개인전 , 그리고 옛 서울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기획 전시 <우리들의 낙원>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술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 무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