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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 평 숲 속에 2만 송이 수국 만개'… 8월 말 밤 10시까지 반짝이는 꽃 정원

by 아던트뉴스

야경으로 물든 진도 운림산림욕장 수국길

진도 운림산림욕장 수국정원 / 사진=진도군

무더운 여름, 선선한 밤공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전남 진도의 운림산림욕장이 정답일지 모른다.

매년 여름 아름답게 피어나는 수국으로 유명한 이곳이 올해는 더욱 특별한 야경을 선사한다. 바로 6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수국 공원의 야간 개장이 그것이다.

눈부신 조명 아래 피어난 수국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도심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힐링 코스가 되어줄 것이다.

진도 운림산림욕장

진도 운림산림욕장 숲속 / 사진=진도군 공식 블로그
진도 운림산림욕장은 약 3헥타르, 약 9천 평에 이르는 넓은 숲길과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공간으로, 지난해 군이 2만 본의 수국을 심은 이후 이 계절의 대표적인 꽃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 수국들은 초여름이 무르익을 무렵부터 아름답게 꽃망울을 터뜨리며, 숲의 정취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특히 올해는 이 수국 공원이 야간에도 개방되어, 오후 10시까지 은은한 조명 속에서 형형색색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마련되었다.

시원한 산공기와 꽃 향기가 어우러지는 밤 산책길, 여기에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은 마치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작은 음악회로 채우는 감성

운림산림욕장 숲속 풍경 / 사진=진도군 공식 블로그 

야간 개장 첫날인 6월 18일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운림 수국의 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다.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퓨전국악과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며, 꽃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시간이 펼쳐진다. 이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공연 시간 동안에는 진도읍 공설운동장에서 사천리로 이어지는 임도의 차량 통제가 이뤄져, 관람객들은 보다 안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조명 따라 걷는 수국길

운림산림욕장 산책 / 사진=진도군 공식 블로그

야간 개장 동안 수국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수국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꽃축제에서는 보기 힘든 이 ‘조명 수국길’은 마치 축제의 한 장면처럼 연출된다. 수국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밤의 수국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화려하지 않지만 고요하고 우아하게 빛나는 풍경은 여행자들의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못하게 한다.

운림산림욕장 놀이터 / 사진=진도군 공식 블로그

전남 진도 운림산림욕장의 수국 공원은 여름철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을 품고 있다. 해가 진 뒤 조용히 밝혀지는 조명 아래 수국 사이를 걷는 산책, 그 속에서 들려오는 라이브 음악의 선율은 바쁜 일상 속 쉼표가 되어준다.

이번 야간 개장 기간 동안 운림산림욕장을 찾는다면,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과 음악, 빛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밤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여름, 진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밤 여행을 계획해보자.

Credit Info
문정은 기자
제공 아던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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