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날씨] 무더위 속 장맛비는 오락가락…주말 중부 중심 많은 비 가능성

* 이번 주 날씨 포인트
-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자외선·온열질환·식중독 주의
- 24~25일(화~수) 전국, 주말 중부 중심 장맛비
- 정체전선 위치 및 활성 여부에 따라 비 예보 변동 가능, 최신 예보 참고

지난주 목요일(19일)부터 중부와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시작되며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폭우로 인한 나무 쓰러짐과 도로 침수, 정전 피해가 보고되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 역시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비가 소강상태에 들기도 하고, 다시 강한 장맛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예보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정체전선은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남하하며 오늘(23일, 월)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이번 주 중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밖의 날들도 대부분 낮 기온이 30도 내외에 머무르며 이번 주 내내 무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게다가 장마철인 만큼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는데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양산·모자 등 체온을 낮춰 줄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하시거나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시는 등 더위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24일, 화)부터 모레(25일, 수)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내일 새벽에는 전남권과 경남권에, 오전에는 충청권 남부와 전북, 경북권 남부, 오후부터는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도 확대되겠는데요, 이 비는 내일 낮 제주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모레 오전에는 남부지방, 모레 밤에는 전국에서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20~60mm 정도로 곳에 따라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8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한,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목요일(26일)과 금요일(27일)에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주말에는 다시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향후 정체전선의 위치와 활성화 정도에 따라 정확한 강수 시점과 지역, 강도에 대해서는 예보가 다소 유동적일 수 있겠습니다. 주 후반부터 주말까지 외출이나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도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날씨 정보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놓치면 아쉬운 이번 주 축제 정보🌷

장맛비가 한바탕 쏟아지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맑은 하늘이 펼쳐지는 이번 주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고개를 들겠지만, 그 속에서도 계절을 잊지 않고 피어난 꽃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이번 주는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여름꽃 축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총 4만 2,500㎡ 규모의 들판을 해바라기와 백일홍, 이색 박터널이 수놓는 <강주해바라기 축제>, 하얀 메밀꽃이 바람 따라 일렁이는 풍경이 인상적인 제주 대표 여름 축제 <보롬왓 메밀축제>가 그 주인공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축제를 즐기실 땐 양산이나 휴대용 선풍기 등을 챙겨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장마철인 만큼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날씨 예보에도 귀 기울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