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계열 호텔들이 망고를 넘어 멜론, 복숭아, 토마토, 커피 등 이색 재료로 구성한 ‘넥스트 빙수’를 선보이며 여름 디저트 시장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여름은 하루에 한 번쯤, 천천히 녹는 얼음을 바라보는 계절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런 순간이 온통 망고만으로 채워졌다. 메리어트 계열 호텔의 페이스트리 팀들도 그런 여름이 지루했던 모양이다. 제철 멜론과 복숭아, 스테비아 토마토와 커피 같은 재료를 더해 ‘넥스트 빙수’를 내놓고 빙수의 계절을 다시 쓰는 중이다.
복숭아는 숟가락 끝에서 부드럽게 무너지고, 연유는 얼음 사이를 천천히 흐른다. 토마토는 달콤하고, 커피는 쌉싸름하게 여운을 남긴다. 일부 메뉴는 네이버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멜론 빙수’
통 멜론 속에 멜론 과육과 계절 과일을 담고, 아이스크림, 인절미, 연유, 통팥을 함께 제공한다. 멜론 자체를 그릇 삼아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으며, 신선한 과일의 향과 다양한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8월 31일까지. 멜론 빙수는 4.5만원, 클래식 팥빙수는 3.5만원. 네이버 사전 예약 시 5% 할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 멜론 빙수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페어펙트 딜라이트 빙수’
아삭한 배에 라임과 시나몬을 더하고, 연유와 아이스크림을 곁들였다. 배 특유의 청량감과 향신료의 조합으로 여름철 입맛을 돋우며,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 뛰어나다.
9월 14일까지. 8만원. 더 라운지 트로피칼 글로우 여름 애프터눈 티 세트와 함께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 페어펙트 딜라이트 빙수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팟(POT) 빙수’
전통 돌솥(POT)에 눈꽃 우유얼음을 담고, 색색의 과일을 더한 ‘비빔팟’, 인절미와 콩가루를 얹은 ‘인절미팟’ 등 두 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돌솥 그릇에서 바로 비벼 먹는 비주얼이 독특하며, 한식 디저트의 느낌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8월 31일까지. 커피 2잔 포함 세트 기준 4.5만~5.3만원.
코트야드 수원 | 팟 빙수
대구 메리어트 호텔 ‘스테비아 토마토 빙수’
우유얼음 위에 스테비아 토마토를 올리고 연유를 곁들였다. 설탕 대신 자연 유래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활용해 가볍고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으며, 보기에도 상큼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단맛과 산미의 조화가 균형 있게 설계됐다. 7월 31일까지. 4.3만원.
대구 메리어트 호텔 | 스테비아 토마토 빙수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오솔레일 빙수 with 일리’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ILLY)와 협업한 아포가토 콘셉트로,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로 블렌딩한 에스프레소 샷을 곁들였다. 수제 팥, 달고나, 연유 시럽을 함께 구성해 커피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단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클래식 아포가토를 빙수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메뉴다. 8월 31일까지. 아포가토 쇼콜라테 빙수는 3.5만원, 인절미 팥빙수는 2.9만원.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 오솔레일 빙수 with 일리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복빙수’
밀크 플레이크 위에 충북 영동산 복숭아를 통째로 얹고, 연유와 과일소스를 더했다. 신선한 복숭아 과즙과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지며, 과육 그대로의 식감이 빙수와 조화를 이룬다. 통과일을 사용한 직관적인 구성으로 시각적 임팩트도 강하다. 8월 31일까지. 4.5만원.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 복빙수
Credit info 김형호 기자 제공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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