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물 위의 여가를

by 서울사랑(서울특별시)

수상 레저는 소수의 취미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최근 난지한강공원에 서울수상레포츠센터가 문을 열어 접근성 높은 수상 레저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 여가 풍경이 더욱 풍성해졌다.

한강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이 더 특별해졌다. 최근 개관한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도심 속에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다. 한강 최초의 친수 복합 시설이자 서울 최대 규모의 공용 계류장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에서는 수상 레저 체험과 교육, 장비 보관, 휴식 등이 한자리에서 이뤄진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물과 가까운 삶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서울수상레포츠센터를 찾았다.

한강에서 즐기는 다양한 수상 레저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카약, 딩기요트, 킬보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에 앞서 충분한 안전 교육을 진행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노을이 질 무렵 한강 위를 떠다니는 ‘선셋 카약’이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날씨나 수요에 따라 조정되는데 여름에는 야외 체험 중심으로, 겨울에는 실내 이론 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보호자 동반) 1만5,000~2만 원, 청소년 1만3,000~5만 원, 성인 1만3,000~8만 원 수준이며, 장애인·국가유공자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는 50% 할인, 자원봉사자와 차상위계층은 30% 할인된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의 주요 시설 중 2층 규모의 지원센터에는 강의실, 탈의실, 샤워실, 구조정이 배치돼 있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한강 풍경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야외 콘서트나 문화 행사 무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안정적인 수상 레저 인프라를 갖춘 장소이기도 하다. 수상 계류장에는 9m 이하의 모터보트 30척, 육상 계류장에는 54척의 동력 선박과 무동력 수상 레저 기구 130여 대를 정박·보관할 수 있다. 특히 육상 계류장은 기후의 영향을 덜 받아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안전 교육과 함께 이뤄진다.

서울의 새로운 수상 여가 거점

도시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는 일은 여전히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그 문턱을 확실히 낮췄다. 한 번의 체험을 통해 수상 레저를 지속 가능한 취미로 이어가게 하는 구조가 마련돼 있다. 서울의 새로운 수상 여가 거점으로 떠오른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청소년 요트 탐사대, 대학생 동아리 교육, 클럽 리그전 등의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강을 시민의 여가와 체험, 관광이 가능한 공간으로 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시설도 좋고, 접근성도 최고예요

“탈의실·샤워실·장비 보관 등 센터의 시설이 깔끔하고,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회원 모두가 만족했습니다. 무엇보다 서울 도심에 이런 수상 레포츠 시설이 있다는 게 놀라워요. 접근하기도 편리해 주말이나 방학 중에 이용하는 정기적인 동아리 활동 장소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_ 김수호 연세대학교 연세요트연구회 회장

+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주소 마포구 한강난지로 162(난지한강공원 내)
가는 길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 월드컵경기장역 이용(도보 약 25분 소요)
운영 시간 10시~19시(수상 체험은 일몰 30분 전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체험 프로그램 카약, 딩기요트, 킬보트(모든 체험은 안전 교육 포함)
예약 방법 전화 및 현장 접수, 네이버 예약
이용 요금 어린이(보호자 동반) 1만5,000~2만 원, 청소년 1만3,000~5만 원, 성인 1만3,000~8만 원(프로그램에 따라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