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선도하고 있는 ‘농촌유학’은 도시의 학생 및 학부모가 자연 친화적인 생태교육 환경을 찾아 유학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배우고 도시와 농촌의 상 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5년째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농촌유학’에 대해 알아봅니다.
농촌유학이란?
서울 학생이 일정 기간 흙을 직접 밟을 수 있는 농촌의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마을-학교 안 에서 계절의 변화, 제철 먹거리, 관계 맺기 등의 경험을 통해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공립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마음껏 자연 을 체험하고 맞춤형 교육을 받으며 전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유학하는 동안 학적은 전학으로 처리되며 유학 기간 종료 후 원적교로 복귀됩니다.
유학 기간 6개월(희망 시 6개월 연장 가능)
유학 지역 강원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유학 형태
가족체류형 : 해당 지역의 마을로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함께 이주하여 생활 유학센터형 : 보호자 역할이 가능한 활동가*가 있는 해당 유학 센터에서 거주하며 생활하는 기숙사형 홈스테이형 : 농가부모*와 함께 농가에서 거주하며 생활
유학 대상
초등학교 (공립초등학교) 1~6학년 재학생 (공립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
중학교 (중학교) 1~2학년 재학생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원 내역
월 임대료, 생활비 등 30~50만 원 유학비 30만 원
※ 지원금 예산은 예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신청 방법 신청서 작성 후 재학 중인 학교에 제출
* 활동가·농가부모: 유학센터 또는 농가에서 함께 생활하며 유학 생활을 보살피는 제2의 부모
참여자도 만족도도 지속 증가 중!
코로나19 시기 효과적인 교육정책 사례로 BBC에 소개되기도 했던 농촌유학은 시행 첫해인 2021년 1학기에는 81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나 시행 5년 차인 2025년 1학기에는 37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유학 지역 또한 해마다 증가해 전라남·북도에 이어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로 확 대되었고, 올 하반기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촌유학도 시행됩니다.
올해 1학기 농촌유학을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참여 유형은 가족 체류형(339명, 90.2%)이었고, 나머지는 유학센터형(37명, 9.8%)이었습니다. 전체 참여자 376 명 중 151명(40.2%)이 신규 참여자이고 225명(59.8%)이 연장 참여자였습니다. 또한 2024년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89.62%가 농촌유학 생활에 만족한다고 평가했으며, 주변에 추천하겠 다는 의견은 89.5%를 기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자기주도 학습능력의 향상, 친구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사회성 형성, 아이와 학부모 모두의 심리적 안정, 귀촌까지 고려할 만한 만족도 등을 농촌유학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또 지원 기간을 최소 2년으로 연장하자거나 지역 간 지원 격차 해소, 정보 제공 강화 등의 보충 의견을 제시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농촌유학을 마친 학생들이 유학 지역과의 인연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제2의 고향 만들어 주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명예도민증 발급, 지역 행사 초청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을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계로 확장 해 나가려는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