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날씨] 전국 비·강풍 이후 무더위…주 후반 장마 예고

by 웨더뉴스

* 이번 주 날씨 포인트
- 오늘(16일)까지 전국 요란한 비…오후에 모두 그쳐
- 내일(17일)까지 전국 강풍…시설물 관리 유의
- 비 그친 뒤 무더운 날씨…온열질환 및 식중독 주의
- 주 후반 중부·남부 장마 시작, 최신 예보 참고

새벽 시간 요란한 천둥번개와 빗소리에 잠을 설치신 분들 많으시죠?

비 소식과 함께 시작한 6월 셋째 주는 비와 강풍, 무더위에 모두 주의가 필요하겠는데요, 특히 주 후반쯤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날씨 예보에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내리고 있는 비는 점차 약해져 오늘(16일, 월) 오후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쳐도 내일(17일, 화)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으니 간판, 창문, 비닐하우스 등의 야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비가 그친 뒤 내일부터 모레(18일, 수)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겠고, 오늘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는데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양산·모자 등 체온을 낮춰 줄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하시거나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온 관측 환경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지난주에 발생했던 올해 제1호 태풍 ‘우딥(WUTIP)’은 어제(15일) 새벽 중국 남부지방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는데요, 이 태풍이 남긴 수증기는 점차 제주도 남쪽으로 유입되면서 제주도 남쪽의 정체전선을 활성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는 주 후반에 전망되고 있는 비 예보에 대한 변동성을 키우는 변수로, 주 후반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되겠지만 정확한 강수 시점과 지역, 강도에 대해서는 예보가 다소 유동적일 수 있겠습니다. 주 후반부터 주말까지 외출이나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최신의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도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날씨 정보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놓치면 아쉬운 이번 주 축제 정보🎈

이번 주는 비와 더위가 오락가락하며 다소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전국 곳곳에서는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지금은 6월을 대표하는 꽃, ‘수국’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수국을 테마로 한 아름다운 축제 두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진주 월아산 숲속에서 열리는 가족형 숲 축제 <월아산 수국 수국 페스티벌>, 그리고 앤드레스 썸머, 쥬디, 베르나 등 40여 종의 수국 3만여 본이 만개한 울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장마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지만, 잠시 짬을 내어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수국꽃의 향연을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