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인터풋볼
손흥민이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다음 시즌 토트넘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데얀 쿨루셉스키, 페드로 포로, 도미닉 솔란케,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토트넘 주축 선수들을 라인업에 대거 올렸다. 그런데 손흥민의 이름이 없었다. 그 자리엔 본머스 소속 윙어 앙투안 세메뇨가 있었다.
‘팀토크’는 “세메뇨는 손흥민의 후계자로 꼽히는 선수다. 손흥민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크게 실망해 토트넘을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메뇨는 프랭크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좌우 모두 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종료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른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은 프랭크 감독이다. 그는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 브뢴뷔 등을 거쳐 2016-17시즌부터 브렌트포드에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2018-19시즌 도중 딘 스미스 감독이 떠나자 지휘봉을 잡았다. 2020-21시즌엔 74년 만에 승격을 이끌었다.
프랭크 감독을 향해 기대감이 크다. ‘BBC’는 “프랭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반대 성향을 가진 인물”이라며 “프랭크 감독 아래 브렌트포드는 여러 버전으로 변화했다. 점유율 축구, 더 많은 역습 등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며 가장 유연한 지도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전술 칼럼니스트 알렉스 케블은 “프랭크 감독은 매우 유연한 사령탑”이라며 “상대에 따라 전술을 조정하는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하나의 철학에 고정된 인물이라면 프랭크 감독은 정반대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가장 먼저 할 일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불과 1년 남았다.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협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다”라고 바라봤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도 “프랭크 감독의 첫 번째 큰 결정은 손흥민의 커리어를 끝내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서 처음 마주할 사안 중 하나는 사랑받는 주장 손흥민의 미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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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은 기자
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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