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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음식 먹고 탈 나는 이유

by 데일리

초여름부터 꼭 챙겨야 할 위생 수칙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 시기, 식중독은 조용히 우리 일상 속으로 파고듭니다. 겉보기엔 멀쩡한 음식도 실온에 잠시 두는 사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락, 배달 음식, 육류 생식 등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부패가 빠르게 진행돼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시작되지만,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부터는 생활 속 위생 습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오늘은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10가지 생활 속 방어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냉장고 다시 점검해보기

냉장고는 음식 보관의 최전선이지만, 제 역할을 못 한다면 오히려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을 자주 여닫거나 적재가 지나치면 냉기 순환이 방해받아 보관 온도가 올라갑니다. 특히 칸마다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신선식품은 가장 낮은 온도의 위치에 보관해야 하며, 오래된 식재료가 쌓여 있는지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냉장고 안을 정리하고, 내부 청결도 함께 신경 써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 쌀 땐 주의!

도시락은 조리 후 장시간 실온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국물 음식이나 수분이 많은 반찬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밥은 충분히 식힌 후 용기에 담고, 반찬도 완전히 익힌 뒤 식혀야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아이스팩이나 보냉 가방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 초밥, 육회 메뉴는 언제 먹어도 괜찮을까?

회나 초밥, 육회 같은 생식 메뉴는 기온이 높은 날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 특성상 상온에 조금만 노출돼도 세균 번식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조리 직후 바로 먹는 것이 원칙이며, 포장된 제품을 구입했다면 유통기한은 물론 냉장 온도 유지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더운 날엔 가급적 익힌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더운 날 진짜 위험한 식품

고온 다습한 날씨엔 계란, 마요네즈, 크림류, 어패류 등 일부 식품이 특히 위험합니다. 이들 식품은 냉장 보관이 필수이며, 상온에 두면 수 시간 내에 식중독균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유제품과 육류 가공품도 변질이 빠르므로 구입 후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식사를 준비할 땐 재료를 미리 꺼내두기보다는 바로 사용할 만큼만 꺼내는 것이 안전하며, 섭취 전 냄새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음식물쓰레기 방치하면?

더운 날씨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실내에 방치할 경우 악취는 물론 세균 증식의 온상이 됩니다. 여기에 초파리나 바퀴벌레까지 유입된다면 위생상 매우 위험한데요, 음식물쓰레기는 가능한 한 당일 처리하도록 하고, 쓰레기통은 자주 씻고 말려야 악취와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1인분 식재료 보관 노하우

혼자 사는 가구는 식재료를 오래 두고 먹는 경우가 많아 보관 방법이 더욱 중요합니다. 사용 후 남은 재료는 반드시 밀폐하여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하며, 용기에도 날짜를 표시해두면 유통기한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잎채소는 키친타월로 감싸 수분을 조절하고, 육류는 1회분씩 나눠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보관 온도만 잘 맞춰도 이득!

냉장실은 0~4℃, 냉동실은 -18℃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온도는 식품의 신선도뿐만 아니라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데요, 냉장고의 온도 설정을 기본값으로만 두기보다는 계절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문에 부착된 온도는 평균값일 뿐 실제 내부 온도는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온도계가 있다면 직접 체크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외식보다 위험한 배달 음식

배달 음식은 조리 후 고객에게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고온일수록 변질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회나 육회, 유제품이 포함된 음식은 여름철 배달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음식을 받으면 바로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 후 빠르게 소비하도록 합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생수도 위험할 수 있어

생수도 뚜껑을 연 순간부터는 외부 세균에 노출됩니다. 또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된 생수는 병 내부 온도가 높아져 미생물 증식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병째로 마시거나 입을 대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개봉 후에는 되도록 빠르게 소비하고, 가능한 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무심코 방치한 생수병도 식중독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겠죠?

식중독 초기 증상, 지나쳤다간 큰일

식중독 초기에는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수 시간 내 시작됩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무시하면 탈수나 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회복 속도가 느리고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찾도록 하며, 수분 보충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Credit Info
전신영 press@daily.co.kr
제공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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