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덕꾸덕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과일, 벌집 꿀, 시리얼, 다양한 소스를 올려 먹는 메뉴로 각종 먹방 유튜브 채널이나 SNS에 자주 등장한다. 토핑이 30가지가 넘어 무궁무진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SNS에 자신만의 추천 토핑 조합을 게시하거나 ‘강민경 레시피’, ‘입짧은햇님 레시피’처럼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의 토핑 조합을 따라 주문하는 것은 이미 Z세대 사이에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Z세대의 새로운 핫 스폿인 야구장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잇달아 입점하기도 했다.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Z세대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 트렌드.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자신만의 취향이나 이상형을 솔직히 고백하며 케이크를 꾸미는 틱톡 챌린지다. <해리 포터> 속 ‘볼드모트’처럼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지는 않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혹은 타인에게 알리고 싶은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를 토퍼로 만든 뒤 친구들과 번갈아 가며 케이크를 장식한다. ‘내 말을 좀 들어봐(Hear Me Out)’라는 의미답게 상대방에게 자신이 그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이 재미 포인트다.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그런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아사이볼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아사이베리를 스무디 형태로 만들어 과일이나 그래놀라를 얹어 먹는 아사이볼은 상큼한 맛과 든든한 포만감이 매력이다. 아사이볼 열풍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아사이볼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가 아사이볼을 출시한 것은 물론 아사이볼 전문 브랜드 아사이 퍼플도 생겨났다.
현재 미국 Z세대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쿠키 브랜드. 미국 여행 시 필수 방문 코스로 자주 언급된다. 시그너처 초콜릿 칩 쿠키를 중심으로 매주 새로운 쿠키 라인업과 한정판 메뉴를 공개하고, 카다시안 패밀리 등 유명 셀럽과 협업해 젠지의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크럼블의 시그너처인 분홍색 포장 상자를 열어 쿠키를 소개하는 언박싱 영상이 유행하면서 단숨에 인스타그래머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중이다.
해외 Z세대 사이에 웰니스 열풍이 불면서 건강한 음료를 찾는 젊은 층이 말차에 열광하고 있다. 이들은 차선으로 말차를 휘저어 거품을 내는 격불 등 차 제조 과정 전체를 SNS에 공유하며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차는 따뜻하게 마시는 음료지만 Z세대 사이에는 우유, 에스프레소, 딸기 등을 첨가해 먹음직스럽게 층을 낸 ‘더티 말차’가 인기다. 이렇게 말차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일본의 차 전문 업체는 최근 구매 가능한 말차 수량을 제한하기도 했다.
Credit Info 에디터 김보미 제공 덴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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