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면 여기로 몰린다"… 1만 송이 수국으로 덮이는 '무료' 숲속 정원
by 아던트뉴스
월아산 수국 페스티벌 6월 14일 개막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정원 / 사진=진주시 공식 블로그 6월, 초여름의 문턱을 넘는 이 계절에 자연은 가장 화려한 얼굴을 드러낸다. 그중에서도 경상남도 진주시의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정원’은 수국이 절정을 이루며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수국의 물결이 산길을 타고 넘실대는 이곳에서는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가 함께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이 축제의 가장 반가운 소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6월 중순, 그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정원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 풍경 / 사진=진주시 공식 블로그 진주시 진성면 달음산로 313에 위치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평소에도 산림 체험과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숲이지만, 6월 중순이 되면 그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바로 수국이 장관을 이루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수국이 만개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자연의 푸르름과 형형색색의 꽃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25 월아산 수국 페스티벌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길 / 사진=진주시 공식 블로그 이 시기에 맞춰 열리는 ‘2025 월아산 수국 페스티벌’은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선 숲속 문화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축제는 6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열리며, 주중에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월아산 수국 축제는 목수국류 2,300본, 아나벨류 3,800본, 썸머러브류 3,000본, 차수국 900본 등 총 1만여 본의 수국이 식재되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체험, 놀거리 가득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 포토존 / 사진=진주시 공식 블로그이번 수국 축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은 상시 운영되며, 무더운 여름에도 자연 속에서 시원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보물찾기나 나무놀이터,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보자.
또한 숲속 곳곳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전시와 소규모 공연이 열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탄소중립 체험부스에서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의미 있는 여름날’을 경험하게 해준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 야경 / 사진=진주시 공식 블로그 낮 동안 수국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기찼던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해가 지면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숲길을 따라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과 곳곳에 설치된 유등은 수국 정원의 밤을 마치 별빛이 내려앉은 정원처럼 바꾸어 놓는다.
이런 야경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머물고 싶은 밤’을 만들어준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 포토스팟 / 사진=진주시 공식 블로그 진주시 월아산의 수국 페스티벌은 단순한 여름 축제를 넘어선다. 자연 속에서 쉬고, 배우고,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며 진정한 의미의 ‘슬로우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자연 속에서 재충전을 원하는 여행자, 혹은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커플 모두에게 이곳은 최적의 목적지다.
6월 중순, 지금이 아니면 놓치기 아까운 수국의 계절. 진주 월아산 수국정원에서 여름의 진짜 얼굴을 마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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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은 기자
제공 아던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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