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름 페스티벌 캘린더: 지금 예매해야 할 6~7월 라인업

by 싱글즈

손꼽아 기다리던 페스티벌 기간이 돌아왔다. 올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줄 2025년 6~7월 페스티벌 리스트.

FESTIVAL A TO Z

20살 때부터 페스티벌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방문하는 페스티벌 찐 고수에게 물었다. 페스티벌 가기 전, 알고 가면 좋을 팁은? 이여름(여) 97년생 -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면 그게 어디든 간다. 페스티벌이 좋아 별명도 여름. 1열 말고, 그 다음으로 좋은 자리는? 페스티벌에서 제일 좋은 자리는 아티스트가 제일 잘 보이는 자리다. 공연 시작하기 전, 스테이지 앞에 가서 양쪽 사이드 앞을 공략해야 한다. 팁이 있다면? 입구 반대쪽을 공략하면 더 쉽다. 직전 무대가 왼쪽에서 끝난다면, 오른쪽 앞쪽을 공략하는 게 좋겠지? 맨 앞은 오히려 안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적당히 사람이 없는 뒤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페스티벌 필수템? 티켓, 카드, 물만 있으면 준비 완료다. 조금 더 준비한다면 돗자리, 선글라스, 선스틱, 보조배터리, 물티슈 정도? 낮에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 돗자리가 의미가 없을 때도 많지만 저녁에는 돗자리에 누워 노래를 듣는 재미가 있다. 간혹 카드 말고 현금 이체를 원하는 곳도 있으니 현금도 챙기자. 페스티벌 가기 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면? 라인업을 보면서 새로운 가수들의 노래를 쭉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이미 알고 있던 아티스트 무대를 보는 것도 좋지만, 몰랐던 아티스트 무대를 새롭게 발견할 때, 페스티벌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할 때가 많기 때문. 전곡을 듣기 어렵다면 공식 계정에서 올려주는 플레이리스트나, 인스타그램으로 짧게 올려주는 노래라도 들어보자.

SEOUL JAZZ FESTIVAL

서울 재즈 페스티벌

일시 5월 30일(금)~6월 1일(일)
장소 올림픽공원
인스타그램 @seouljazzfestival

매년 더위가 시작될 때쯤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올해 제17회를 맞았다. 다이나믹 듀오가 처음으로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블랙핑크 리사의 ‘Born Again’ 피처링을 함께한 레이(RAYE), 5인조 밴드 유세프 데이즈 익스피리언스는 물론 잔나비, 루시, 김윤아, 도영, 이영지 등 아티스트 라인업이 화려하다. 소풍 분위기의 콘셉트 덕분에 공연 간 휴식 시간이 상당히 길지만 공연 시간이 다른 록 페스티벌에 비해 상당히 긴 것이 특징.

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일시 6월 13일(금)~6월 15일(일) 장소 고석정 일대 인스타그램 @dmzpeacetrain 유명 뮤지션보다 시대가 열망하는 음악을 선사하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국적, 장르, 세대를 넘어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며 ‘노 헤드라이너’ 정책을 펼친다. 올해 무대는 델리스파이스, 스위트피의 김민규, 90년대 한국 시티팝의 대부 김현철 등이 함께한다. 장르를 불문한 해외 아티스트도 찾아올 예정. ‘혼자왔어요’ 스티커 덕에 낯선 이들과 금세 친구가 되고, 함께 즐길 수 있어 혼자 와도 괜찮다.

WORLD DJ FESTIVAL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일시 6월 14일(토), 15일(일)

장소 서울랜드

인스타그램 @worlddjfestival

대한민국 최고의 EDM 페스티벌을 넘어 대한민국 최초로 DJ MAG TOP100 FESTIVALS에 선정돼 글로벌이 인정한 페스티벌.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3D 비주얼 아티스트 DJ 애니마가 헤드라이너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DJ 스네이크, 알레소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한국을 찾아와 더위를 날릴 예정. 무대 끝에는 시그너처 쇼도 열린다. 엄청난 폭죽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니 하루 종일 뛰놀 수 있는 편한 운동화는 필수로 착용하자.

ASIAN POP FESTIVAL

아시안 팝 페스티벌

일시 6월 21일(토), 22일(일)

장소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타그램 @asianpopfestival_kr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만 페스티벌을 즐기란 법은 없다. 쾌적한 파라다이스시티 안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트렌디한 아티스트들의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이 올해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다. 한국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총 8개국 50여 팀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어 음악 취향을 새롭게 발견하고 싶은 이들이 방문해도 좋다. ‘커피템플’ 부스에서는 새로운 블렌드 원두로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기억해뒀다가 방문해보자.

SEOUL PARK MUSIC FESTIVAL

서울 파크뮤직 페스티벌

일정 6월 28일(토), 29일(일) 장소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KSPO DOME 인스타그램 @parkmusicfestival_ 돗자리를 챙겼다면, 서울 파크뮤직 페스티벌을 즐길 준비는 끝났다. 도심 속 피크닉을 주제로 돗자리를 펴고 앉아 음악을 듣고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올해 서울 파크뮤직 페스티벌에는 제로베이스원과 케플러가 라인업에 합류했다. 자우림, 하성운, 폴킴, 기리보이 등이 무대를 꾸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도 출연한다. 올해는 파크뮤직 페스티벌의 시그너처 조형물도 함께한다고 하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조형물과의 포토타임도 잊지 말 것.

WATERBOMB SEOUL

워터밤 서울

일정 7월 4일(금)~7월 6일(일)

장소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

인스타그램 @waterbomb_official

매년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는 워터밤. 올해는 카이, 키스오브라이프, 권은비, 백호, 청하 등이 무대에 올라 ‘서머퀸’ 자리를 노린다. 무대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함께 오는 친구들과 팀을 맞춰 의상이나 소품을 통일해 몰입감을 더해보자.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팀을 이뤄 더욱 적극적으로 ‘워터파이팅’에 참여한다면 혼자 왔더라도 모르는 사람들과 금방 물총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갈 수도 있겠다.

SOUNDBERRY FESTA

사운드베리 페스타

일정 7월 19일(토), 20일(일)

장소 킨텍스

인스타그램 @soundberry_festa

사운드베리는 단순 공연을 뛰어넘어 모든 요소가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실내 페스티벌이다. 관객이 단순 청취자나 시청자가 아닌, 공연을 직접 체험하는 주체가 되는 것. 특히 올해는 ‘오감’을 콘셉트로 단순 감상이 아닌 음악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루시, 십센치, 애쉬 아일랜드, 엔플라잉 등 인디, 힙합,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함께한다. 공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조합의 새로운 무대를 즐겨봐도 좋겠다.

Credit Info
MAGAZINE 싱글즈
EDITOR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