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고 싶은 해외 1위 도시

해외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뭘까? 특히 5060세대에게는 비행 피로도가 낮고 친숙한 먹거리, 복잡하지 않은 여행 동선이 핵심이다.
최근 시니어 개인비서 서비스 ‘똑비’의 회원 활동 데이터에 따르면 50~60대가 가장 많이 찾아본 해외 여행지 1위는 다름 아닌 일본 오사카였다.
by 여행을말하다
또 가고 싶은 해외 1위 도시
해외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뭘까? 특히 5060세대에게는 비행 피로도가 낮고 친숙한 먹거리, 복잡하지 않은 여행 동선이 핵심이다.
최근 시니어 개인비서 서비스 ‘똑비’의 회원 활동 데이터에 따르면 50~60대가 가장 많이 찾아본 해외 여행지 1위는 다름 아닌 일본 오사카였다.
도쿄보다 덜 복잡하면서도 전통적인 일본 문화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오사카.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중장년층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재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오사카는 비행시간 약 1시간 40분, 일본 주요 도시 중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가깝다. 김포와 김해 등 지방공항에서도 직항 노선이 다양하게 운영돼 있어 전국 어디서든 쉽게 떠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간사이국제공항 입국 절차는 도쿄보다 단순하고 지하철 노선도 복잡하지 않아 처음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중장년층에게는 이런 단순하고 명확한 이동 동선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빠듯한 일정 없이 여유롭게 한두 곳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데 오사카만큼 효율적인 도시도 드물다.
무엇보다 교토, 고베, 나라, 아라시야마 등 근교 도시와의 접근성도 좋아, 짧은 여행 일정 안에 다양한 분위기의 일본을 맛볼 수 있다.
오사카는 일본에서도 ‘먹거리’로 가장 유명한 도시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맛에 익숙한 전통 음식들이 즐비한 이곳은 5060세대가 특히 만족감을 느끼는 포인트다. 대표적인 메뉴는 단연 오코노미야키와 타코야끼이다.
진짜 오사카의 매력을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오사카의 부엌’이라 불리는 쿠로몬 시장이다.
닛폰바시역 10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이 전통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하다.
시장 안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손질해 제공하는 생참치회, 성게, 대하 구이, 가리비 구이 등을 직접 맛볼 수 있고, 참치덮밥과 불초밥은 식사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
오사카의 또 다른 장점은 근교 도시로의 뛰어난 연계성이다. JR, 한큐, 한신 등의 철도망을 이용하면 교토, 고베, 나라, 아라시야마 등 일본의 고즈넉한 명소들을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특히 고즈넉한 사찰과 정원이 어우러진 교토, 사슴과 함께 걷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한 나라, 항구 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지닌 고베,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라시야마는 중장년층 여행자들에게 한적한 여유와 감성적인 풍경을 선물한다.
도심의 활기와 자연 속 힐링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구성 덕분에 긴 여행이 아니어도 오사카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여행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5060세대에게 높은 만족도를 안겨주는 비결이다.
도쿄보다 덜 번잡하고, 훨씬 더 친근한 여행지. 오사카는 단거리 비행, 편리한 이동, 풍부한 먹거리, 근교 도시 연계까지 5060세대의 여행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도시다.
특히 ‘오사카의 부엌’ 쿠로몬 시장과 메인 먹거리인 오코노미야키, 타코야끼 등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제공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체력 부담 없이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중장년층 여행자라면 이번 여름엔 도쿄가 아닌 오사카를 주목해보자. 가볍게 떠났다가 마음 깊숙이 머물게 되는 그 도시, 오사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Credit Info
유다경 기자
제공 여행을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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