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철 날씨 전망] 작년만큼 덥고 비도 잦다… 장마는 평년보다 늦을 듯

by 웨더뉴스

어느덧 5월도 막바지에 접어들며, 따가운 햇살과 함께 여름의 기운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잦은 비 소식과 함께 초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 “벌써 여름이 시작된 건 아닐까?” 하는 궁금증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2025년 여름철 날씨 전망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주의해야 할 기상 요소들을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 여름철 날씨 포인트 *
-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덥고 습한 날씨
-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이 약해, 장마가 평년보다 다소 늦어져
-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 예상
- 평년보다 더워 폭염과 열대야 주의 필요

2025년 여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올해는 고기압의 확장세가 예년보다 약해,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시점이 평년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장마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장마가 늦어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 역시 늦게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교적 맑은 날이 많겠지만,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통과하며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있겠습니다.

7월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잦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 가능성도 커, 내륙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8월 초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며 맑은 날이 늘겠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날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가 지난 후 7월 하순부터 8월에는 본격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있겠고 또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날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해 여름은 작년(2024년)만큼 무더울 전망입니다.

특히, 초여름인 6월 초중순부터는 남서풍 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7~8월에는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전국을 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습도 또한 높아 실제 기온보다 체감온도는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으니 각종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편, 여름철에는 다음과 같은 기상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바로 장마와 태풍, 폭염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2~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반적으로 6월 하순~7월 중순 사이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 기간 동안 장마전선이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침수, 산사태, 하천 범람 등의 각종 재해가 발생하지 않게 미리 대비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올 여름철에는 2~4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기 때문에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이 꼭 필요하며, 해상 안전사고 및 농장물 피해에 대한 대비도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철에 가장 우려되는 요소인 폭염입니다.

특히 올해는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작년만큼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낮 가리지 않는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비롯해 온열 질환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은 유난히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계절입니다.

길고 눅눅한 장마 속에서 쨍쨍한 햇살을 기다리기도 하고, 또 찜통더위 속에서는 시원한 소나기를 바라는 순간도 많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한 위험 신호에 귀를 기울인다면 피해를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만큼,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여름철 날씨 전망 참고하셔서 한여름의 불볕더위와 장마철 위험에 미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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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예보팀 &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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