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삼사해상공원
해안산책길에서 즐기는 힐링

동해안 드라이브의 종착지로 단연 손꼽히는 곳, 바로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에 자리한 삼사해상공원이다.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형물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산책길, 그리고 문화축제까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일상을 탈출해 감성 충전을 할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by 여행을말하다
경북 영덕 삼사해상공원
해안산책길에서 즐기는 힐링
동해안 드라이브의 종착지로 단연 손꼽히는 곳, 바로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에 자리한 삼사해상공원이다.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형물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산책길, 그리고 문화축제까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일상을 탈출해 감성 충전을 할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삼사해상공원
삼사해상공원은 영덕군 강구항 남쪽 끝자락, 해상공원길 120-7에 위치해 있다. 공원은 바다를 끼고 있어 사계절 내내 푸른 수평선을 마주할 수 있는 명소로, 이곳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바다의 시원한 전망과 고요한 분위기에 매료된다.
1995년, 이북 5도민의 아픔과 그리움을 위로하고자 세워진 망향탑이 이 공원의 상징처럼 서 있다. 탑 앞에 서면 저 멀리 고향을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을 누군가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하다.
망향탑 외에도 경북 개도 100주년을 기념해 설치된 경북대종, 그리고 공연장과 작은 인공폭포 등 다채로운 시설이 공원의 품격을 더해준다. 단순히 ‘바다를 보는 장소’가 아니라, 이곳은 ‘기억과 문화가 머무는 공간’이다.
영덕 삼사해상공원 항공샷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매년 1월 1일, 삼사해상공원은 동해에서 떠오르는 첫 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로 붐빈다. 1997년부터 이어져온 해맞이축제는 이제 영덕을 대표하는 겨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붉은 빛으로 물드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새해 소망을 가득 담기에 더없이 완벽한 장면을 선사한다.
이날만큼은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 친구, 여행객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같은 하늘 아래 모여 저마다의 꿈을 속삭인다. 행사 당일에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지며, 새해의 시작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삼사해상산책로의 매력
삼사해상공원에 왔다면 삼사해상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산책로는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걷는 내내 동해의 시원한 바람과 파도 소리를 벗 삼을 수 있다.
정돈된 데크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숲길은 걷기에 부담이 없으며, 곳곳에 설치된 벤치와 포토존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특히 일몰 시간대가 되면 바다 위로 붉게 물드는 석양이 산책로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산책로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사색과 여유, 자연의 위로를 한꺼번에 담아내는 ‘작은 여행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사해상공원과 삼사해상산책로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경북 영덕의 보석 같은 공간이다. 고요한 바다에서 위로를 받고, 산책로에서 여유를 느끼며, 축제와 공연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이곳.
무엇보다도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여행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바다와 문화 콘텐츠를 충분히 누릴 수 있으니, 다음 휴가 때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삼사해상공원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생각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을 여행이 될 것이다.
Credit Info
문정은 에디터
제공 여행을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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