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기는 시간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하지만 내가 즐겁다고 해서 모두가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서로에 대한 배려와 기본적인 에티켓이 지켜질 때, 축제는 더욱 빛나는 시간이 됩니다. 모두가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남의 공간, 시간을 존중하기축제 현장은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누군가의 앞을 가로막거나 긴 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행동은 타인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며, 줄을 설 때 새치기를 하거나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또한 기본적인 예의를 벗어나는 일입니다. 남의 공간과 시간을 존중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매너 있는 축제 문화의 시작입니다.
타인 존중, 이렇게 실천하자
타인을 존중한다는 것은 단순히 불편을 주지 않는 것 이상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말을 경청하거나 감정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태도도 존중의 일환입니다. 축제 중에 다소 흥분하거나 들뜬 상태더라도 타인의 감정이나 입장을 헤아리는 여유가 필요하며, 말투 하나, 눈빛 하나에도 배려가 묻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서로를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하면 축제의 분위기도 더욱 훈훈해질 것입니다.
다른 사람 사진 찍을 때 유의할 점 축제에서 예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찍을 때는 반드시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모르는 사람의 얼굴이 노출되는 경우엔 더욱 조심해야 하며, SNS에 사진을 올릴 때도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모자이크나 블러 처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나의 추억이 누군가의 불쾌한 경험이 되지 않게 주의하도록 합니다.
비상식적인 행동은 그만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거나, 무대 앞으로 난입하는 등 상식을 벗어난 행동은 모두의 분위기를 깨뜨립니다. 순간의 즐거움이 축제 전체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축제는 함께 즐기는 자리이기 때문에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행동은 지양해야 하며, 자유와 질서가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축제가 완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혼자 즐길 때 vs 타인과 즐길 때혼자 조용히 즐기는 축제도 좋고, 여럿이 함께하는 시간도 특별합니다. 다만 타인과 함께할 때는 서로의 페이스를 맞추고, 혼자일 때는 주위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거리감과 참여도가 필요하며,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되 공존의 분위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즐기기
축제는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그만큼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집단이나 취향만을 위한 행동은 오히려 소외감을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며,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축제의 진짜 의미입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공공장소에서는 쓰레기를 제때 버리거나, 큰 소리를 자제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에티켓이 됩니다. 음식물을 흘리거나 자리를 어지럽히는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 같은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누군가 청소해주겠지’ 하는 생각보다는 내가 머문 자리를 스스로 정돈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함께 사용하는 공간일수록 더 깔끔하게 유지하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타인 방해하지 않고 음악 무대 즐기는 법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나오는 무대에서 흥분하는 마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소리를 과하게 지르거나, 무대 앞으로 억지로 들어가는 행동은 타인의 즐거움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자리에서 음악을 즐기되 주위 사람들과의 거리를 적절히 유지하고, 때로는 조용히 감상하는 것도 매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기념품 구입은 지양하기 축제에서는 한정 굿즈나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은 유혹이 크지만, 필요 이상의 구매는 다른 사람의 기회를 빼앗을 수 있습니다. 수량이 제한된 상품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는 공공재적 성격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1인당 적정 수량을 지키고, 타인을 위해 양보하는 마음도 필요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여유’입니다. 사람이 많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축제인 만큼 그럴 때마다 짜증보다는 웃으며 넘기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완벽하게 움직이기보다 자연스럽게 즐기는 것이 진정한 축제의 매력이며, 여유로운 태도는 나에게도, 옆 사람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