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체험이 기다리는 공원을 찾아서

by 서울사랑(서울특별시)

공원은 진화한다. 이제 공원은 놀고, 즐기고, 휴식하는 곳일 뿐 아니라 ‘체험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는 용마폭포공원, 난지한강공원 자전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한강헬스장 등 특별한 스포츠를 즐기는 공간부터 모노레일이 설치된 대현산배수지공원, 스탬프 미션 게임이 펼쳐지는 양천공원까지 다양한 체험형 공원이 있다.

용마폭포공원 암벽등반장은 초급부터 고난도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공원에서 찾은 이색 취미 생활

용마폭포공원은 동양 최대의 인공 폭포와 함께 암벽등반장이 유명하다. 국제대회가 가능할 정도로 큰 규모의 경기장 뒤로는 용마산의 암벽이 펼쳐져 차원이 다른 웅장함을 자랑한다. 난지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자전거공원에는 묘기 자전거인 BMX 자전거와 산악자전거인 MTB를 탈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마치 산악처럼 굴곡이 심한 길로 구성된 이 코스는 국내 최초의 MTB 코스장이다. 자전거 외에 롤러스케이트나 스케이트보드를 즐긴다면 을지로5가에 위치한 훈련원공원을 찾아보자. 조선 시대 병사의 무술 훈련과 활쏘기 등을 진행했던 훈련원 터에 조성된 공원으로, 캐치볼과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젊은이부터 동네에 있을 법한 운동 기구를 이용 중인 어르신까지 저마다 좋아하는 스포츠를 자유롭게 즐기는 시민을 볼 수 있다. 광나루한강공원과 강서한강공원의 한강헬스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색 공간이다. 근력 운동과 크로스핏 중심의 운동 기구가 광나루 10점, 강서 7점 등 총 17점이 마련되어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광나루한강공원 한강헬스장.

대현산배수지공원의 모노레일.

무료 모노레일과 게임으로 공원을 2배로 즐기기

대현산배수지공원은 처음에는 가파른 경사로 인해 보행이 힘든 교통약자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 편의 시설로 모노레일이 설치되었으나 지금은 공원 방문객에게 색다른 체험 수단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양천공원을 찾아보자. 이곳에서는 ‘생명의 씨앗 탐사대’ 스탬프 미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공원에서 진행하는 방탈출 게임 같은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으로 양천공원 내 곳곳에 숨어 있는 퍼즐을 푸는 놀이다. 모든 미션에 성공하면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