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화, 초보가 신어도 될까? 러닝화 FAQ

by 덴 매거진

러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을 모았다.

Q. 카본 러닝화, 어떤 러너에게 적합할까?

카본 러닝화는 러닝할 때 발을 지면에서 튕겨주는 탄력을 극대화한 구조다. 속도를 내기에는 좋지만,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는 않기 때문에 근력이 부족한 러너보다는 근력이 있으면서 빠른 스피드를 내고 싶은 러너에게 추천한다.

Q. 어떤 양말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면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것보다는 쿨맥스나 나일론이 혼합되어 땀을 잘 흡수하고, 잘 마르는 기능성 양말이 좋다. 여름에는 얇고 통기성이 좋은 양말, 겨울에는 보온이 되면서 쿠션 효과가 있는 약간 두꺼운 양말을 추천한다.

Q. 신발 뒤꿈치와 앞꿈치의 높이 차이를 의미하는 힐 드롭(Heel Drop)은 러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힐 드롭이 높을수록 뒤꿈치에 쿠션이 많아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힐 드롭이 낮으면 착지 시 충격이 발바닥 전체로 분산되며 발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특성이 있다. 힐 드롭이 10~12mm로 높은 러닝화는 발뒤꿈치로 착지하는 초보 러너나 종아리 및 아킬레스건의 유연성이 부족한 러너에게 적합하다.

힐 드롭이 4~8mm인 러닝화는 균형감과 추진력이 우수하므로 어느 정도 자세가 잡힌 중급 러너나 발의 중앙부로 착지하는 미드풋 러너에게 권장한다. 발앞꿈치로 착지하는 포어풋 러너나 발목과 종아리 근육이 좋은 러너는 힐 드롭이 낮은 러닝화를 선택하면 된다.

Q. 신발끈은 어떻게 묶어야 할까?

러너스 루프 묶는 법. 신발 끈을 최상단 구멍에 넣어 고리를 만든 후, 고리 부분에 양쪽 신발끈을 교차해 통과시킨다. 통과시킨 신발끈을 당겨 조인 뒤 묶어 주면 완성.

발목을 꽉 잡아주고, 발이 앞으로 밀리지 않게 해 물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러너스 루프’를 추천한다. 발등이 높다면 맨 아래 구멍을 빼고 묶거나 중간 구멍을 생략하고 묶어 압박감을 줄인다. 러닝화는 끈을 풀고 신발을 벗는 습관을 들여야 힐컵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Credit Info
글 김보미
사진 송승훈
제공 덴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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