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과’, ‘문외한’ 뜻 모른다면 ‘이것’ 의심해보세요.
어휘력 부족으로 인한 ‘현대판 빈어증’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은 짧고 단순한 표현만 즐겨 하여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by 데일리
‘심심한 사과’, ‘문외한’ 뜻 모른다면 ‘이것’ 의심해보세요.
어휘력 부족으로 인한 ‘현대판 빈어증’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은 짧고 단순한 표현만 즐겨 하여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빈어증이란?
‘빈어증’은 가난할 빈, 말씀 어, 증세 증을 써서 어휘가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요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빈어증을 겪고 있는데요, 언어는 사고의 중요한 도구로 어휘가 부족하면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거나 논리적으로 사고하기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적 고립감을 느낄 수도 있어서 사소해 보일지라도 원인을 살피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빈어증의 대표적인 증상들
빈어증의 증상으로는 전하고자 하는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이 복잡하거나 문장의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면 빈어증이 있는 사람의 단어 수준에서는 전달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단어를 몰라서 못 읽거나 한자가 나오면 독해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화 부족이 원인
특히 어린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빈어증의 경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부모와의 대화입니다. 말문이 트일 때부터 학교에 가기 전까지 대다수의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보고 듣고 배우게 되는데, 부모가 이 기간에 어떤 식으로 어떤 어휘를 상호작용했는지가 아이의 어휘력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 시기 대화가 빈약하거나 부족했다면 아이들의 어휘에도 빈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독서량 절대 부족
대화를 통해 어휘력을 늘렸다면 독서는 그 어휘력의 단계를 한 단계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책에는 일상 대화에서 쓰는 어휘보다 더 좋은 어휘들이 훨씬 많은데요, 독서만 잘해도 부족한 어휘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책 읽기 또한 싫어하여 빈어증이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빈어증 그 자체가 원인
어휘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새로운 어휘를 배우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새로운 어휘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어휘를 설명하기 위해 또 다른 어휘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이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빈어증은 시간이 갈수록 더 큰 빈어증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방치하면 안 돼
빈어증을 방치하게 되면 의사소통 능력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레 가족, 친구와의 교류가 줄어들어 우울감, 불안감이 심해질 수 있으며 복잡한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하는 등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섬세한 감정 상태를 설명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데 한계가 생겨 정서적인 소통이 단절될 수 있습니다.
표현과도 연관돼
말과 글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지 못하면 행동으로 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말과 글로만 전달해야 하는데, 빈어증이 있다면 말과 글이 빈약해서 평생 패널티를 가지고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좋은 어휘에 많이 노출되기
빈어증에서 벗어나려면 좋은 어휘에 되도록 많이 노출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어휘를 늘리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적인데요, 책보다 더 좋은 어휘를 제공하는 매체는 사실상 없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어휘를 알게 되며, 한 번 본다고 하여 기억하는 건 어려우므로 여러 번 노출이 되고 반복 독서가 될 수 있게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자어 많이 알기
독서와 함께 한자어 추론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자어 추론은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를 보고 그 뜻을 짐작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경험을 계속 가지다 보면 모르는 어휘를 만났을 때 그 뜻을 스스로 짐작해보는 습관이 생겨 힘들이지 않고 어휘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게 됩니다
도움 되는 작은 ‘습관’ 들이기
빈어증은 노력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독서나 글쓰기,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한 꾸준한 언어 자극을 통해 어휘력과 표현력을 넓혀나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어휘력을 쌓으려면 작은 습관부터 천천히 쌓아가는 것이 좋은데요, 하루 한 문장이라도 좋으니 느낀 감정을 생각이나 글로 표현해보거나 하루에 1~3개의 새로운 단어를 찾아 뜻과 문장을 적어보며 단어 노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다양한 다큐멘터리, 강연과 같은 콘텐츠는 또 다른 어휘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Credit Info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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