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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데… 5월에 우울증·자살 많은 이유는 뭘까?

by 웨더뉴스

5월에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족을 위한 날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5월을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렇게 행복한 5월이 우울증 환자 및 자살률이 가장 높은 달이기도 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이들이 느끼는 ‘행복함’에 상대적 박탈감이 급증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에 영향을 끼치며, 심지어 자살이라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 5월에 정점 찍어

가정의 달인 5월은 누구나 행복해야 할 시기지만, 오히려 우울증 환자가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국민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 월별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월에는 25만665명이었다가, 3월에 26만3,797명으로 치솟아 5월에는 26만5,111명에 이르렀습니다. 

3월부터 환자가 증가하다 5월에 정점을 찍는 양상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사람이 느끼는 행복함과 반비례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현대인의 대표적 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에 영향을 끼치며, 심지어는 자살이라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합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 올까? 만성 질환자가 더 쉽게 걸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인 동시에 지속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울증은 우울감, 의욕 저하 외에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무가치감, 불안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데요, 이로 인해 직장, 학교 등 일상에서 역할 수행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럼, 우울증은 누구에게 올까요? 우리 모두 잠재적인 환자이기는 하나 신체의 불편함으로 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우울증이 쉽게 발견됩니다. 

만성 질환이 만성 우울증을 부르는 격인데요, 특히 가정의 달에는 말년에 곤궁한 처지에 놓인 노인에게 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노인은 우울증을 나이가 들어 생기는 변화로 생각하고 방치할 때가 많습니다. 감정 표현도 적어 ‘우울하다’, ‘슬프다’ 등의 이야기 대신 수면장애나 신체 증상에 대한 호소를 더 많이 하죠. 

따라서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두통 등으로 여러 병원을 다니며 검사를 받았는데 심각한 이상이 없거나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할 때 우울증이 동반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우울증에 약만큼 효과 있어

어떤 약이든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죠? 이에 초기 우울증 환자 중에는 되도록 약을 안 먹고 증상을 극복해보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때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해보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유산소 운동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항우울제와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항우울제는 보통 뇌 속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연구에서 운동이 항우울제처럼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활성도를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운동을 해 심장을 빨리 뛰게 하면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늘면서 우울증으로 생기는 인지기능 저하나 무기력증이 완화되는 부가적인 치료 효과도 볼 수 있고요. 

그럼, 언제 얼마나 어느 강도로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걸까요? 우울증 완화 효과를 보려면 일주일에 3~5회, 한 번에 45분 이상, 중등도 강도로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때 45분 이상 운동을 했는지, 안 했는지에 따라 우울감 효과가 극명하게 갈리는데요, 이와 더불어 팔다리를 되도록 많이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다만, 우울증이 상당히 진행돼 무기력증이 심한 사람은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이 경우에는 무리해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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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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