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DIOR이 세상에 내놓은 뉴룩이 온전하게 옷의 실루엣으로 허리를 강조했다면, 2025년에는 그 방법이 더 다채로워졌다. 주렁주렁 벨트를 꾸미는 방법부터, 허리춤에 가디건을 질끈 묶는 방법, 또는 하나만으로도 포인트가 되어 줄 스터드 벨트를 착용하는 방법, 혹은 두 개의 벨트를 허리에 얹는 방식으로 말이다.
쏟아지는 트렌드 홍수 속에서 SS25, 딱 하나만 건지라 한다면 에디터는 이를 추천한다. 그러니 집중하자. 모두들 ‘웨이스트 랜드’로 오신 것을 환영한다.
백꾸가고 벨꾸 왔어요
한동안 가방에 키링을 주렁주렁 달던 백꾸 트렌드가 유행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백으로 향하던 시선을 벨트로 돌려보자. 백꾸가고, 벨꾸가 올해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테니.
키치한 Y/PROJECT 벨트와 OUR LEGACY 체인벨트를 베이스로 진주를 허리에 둘렀다. 타인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고 싶다면, 벨트의 확장성에 주목해 보자. 이제부터 허리에 두르는 건 다 벨트니 말이다. 집에 가지런히 모셔져 있는 진주 목걸이 두 개를 이어 벨트처럼 연출하기도, 나를 표현하는 키링도 허리춤에 달아주는 것이 포인트다.
SHUSHU/TONG의 챠콜색 자켓과 paloma wool의 챠콜색 버블 스커트는 깔끔한 셋업룩을 연출하기 좋다. 여기에 내 마음 가는 대로 장식한 허리 포인트 악세서리로 단정한 소녀의 이미지는 장난기 넘치는 소녀로 탈바꿈한다. 이번 MIU MIU 쇼에 참석한 미야오 엘라의 룩처럼 말이다.
몇 겹까지 레이어드 되는거예요?
두말하면 입 아픈 올 화이트 스타일링. 이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줄 포인트를 찾고 있다면 이번 룩에 집중해 보길 바란다.얇은 스타킹을 겹겹이 레이어링 하여 은은한 색채에 깊이감을 더했다. 얇디얇은 나일론 스타킹이 쌓아 올린 층계 위로 로우라이즈 스커트를 매치해 보자.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올 화이트 착장에 확연한 포인트가 되어 줄 것. 만약 이것이 조금 싱겁다고 느껴진다면, 아빠 옷장에서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슬쩍 훔쳐 허리에 둘러보자. (아빠 미안)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실 분들은 가디건을 준비해 보자.
간절기 필수 아이템, 가디건을 허리에 묶을 때는 단순히 양쪽 팔 부분을 묶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보길 바란다. 가디건 단추를 제 자리에 채우지 말고, 한두 칸씩 어긋나게 채워보는 것이 포인트다. 가디건의 색 조합이 그날의 분위기를 좌우할 테니, 기분 따라 색색의 가디건을 골라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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