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날씨] 내일(화) 전국 비… 이후 대체로 맑고 일교차 커요

by 웨더뉴스

* 주간 날씨 포인트
- 22일(화) 전국 비 소식, 남해안·제주 많은 비 주의!
- 주 중반부터 대체로 맑음…봄철 자외선 유의
- 주 후반 기온 다소 떨어져… 평년보다 낮은 분포
- 내륙 중심 큰 일교차, 안개 주의

오락가락 변덕스러운 봄 날씨 속에 어느덧 4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21일, 월)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25℃를 웃돌며 낮 동안에는 초여름 기운이 느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일(22일, 화)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완연했던 봄기운이 주춤하겠습니다.

오늘 늦은 밤부터 제주도, 내일 새벽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 경남 서부에 비가 시작되어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저녁에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늦은 밤에는 전국에서 대부분 비가 그치겠습니다. 다만,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은 모레(23일, 수)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이 10~50mm, 남부지방은 20~60mm, 제주도는 30~80mm로 봄비치고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0mm 이상, 제주도는 12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비가 그친 뒤 주 중반인 수요일(23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들이 많겠지만,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 속 이제 ‘자외선’에도 주의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봄볕은 며느리를 쬐고 가을볕은 딸을 쬔다’는 속담처럼 봄철 자외선은 피부 건강에 좋지만은 않은데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자외선지수가 ‘높음’ 단계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으니,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맑은 날씨 속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겠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며,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다소 덥게 느껴질 오늘과는 달리 주 후반에는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는데요, 변덕스러운 봄 날씨 속에 건강 상하지 않게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완연해지고 있는 봄날의 한가운데에 접어드는 이번 한 주도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날씨 정보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놓치면 아쉬운 이번 주 전시 정보 🖼️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비교적 맑고 포근한 날이 많아 외출하기에 좋은 한 주가 예상됩니다.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들러볼 만한 전시 두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는, 한국 도자예술의 뿌리이자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온 ‘분청’의 현재를 조명하는 기획전, <2025 경기도자미술관 《오늘, 분청》>입니다.

또 다른 전시는,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충돌하고 맞물려 살아가는 방식을 유쾌하게 탐구하는 인데요,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전시장을 거닐며, 예술 속에서 봄의 감각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