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과 동시에 빌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분 토날리가 걷어낸 공을 틸레만스가 가로채 바로 박스 안에 있던 왓킨스에게 연결했다. 이후 안쪽으로 접은 뒤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5분 맥긴의 헤딩 패스를 받은 왓킨스가 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5분에는 캐시가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뉴캐슬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17분 빌라가 프리킥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후 반스가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셰어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빌라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아센시오가 프리킥을 처리했다. 공은 박스 안에 있던 왓킨스에게 향했다. 왓킨스는 정확히 머리를 갖다 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다시 골대를 맞췄다.
뉴캐슬도 공격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34분 공을 잡은 이삭이 토날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토날리는 박스 바깥에서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손끝으로 쳐냈다. 이후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챔스 티켓 아직 모른다, ‘후반전 3골 폭발’ 빌라 4-1 대승
후반 초반 빌라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5분 로저스가 문전 앞으로 침투하던 맥긴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줬다. 맥긴은 어려운 각도임에도 불구하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계속해서 뉴캐슬을 압박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틸레만스가 감각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라인 바로 앞에서 토날리가 걷어냈다. 이어진 마트센의 슈팅은 빗나갔다.
뉴캐슬도 한 방을 노렸다. 후반 18분 기마랑이스가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조엘링톤과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이삭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후 이삭의 낮고 빠른 슈팅은 골키퍼가 쉽게 막아냈다.
기세를 높이던 빌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공을 잡은 왓킨스가 좌측으로 침투하던 마트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마트센은 곧장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 2-1로 달아났다.
실점하자마자 뉴캐슬은 분위기를 바꾸고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머피가 나가고, 고든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빌라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7분 맥긴과 아센시오를 빼고 램지와 오나나가 투입됐다.
에메리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된 램지가 드리블 돌파 후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공은 댄 번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바로 2분 뒤인 후반 30분 로저스가 박스 바깥에 있던 오나나에게 공을 내줬다. 오나나는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좌측 상단에 정확히 꽂히며 스코어 4-1로 벌어졌다.
이후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했다. 후반 31분 뉴캐슬은 이삭, 반스, 트리피어, 셰어를 불러들이고 윌슨, 윌록, 크래프트, 타겟을 모두 투입시켰다. 빌라는 왓킨스, 로저스, 카마라를 대신해 래시포드, 말런, 바클리가 들어갔다.
남은 시간 동안 빌라와 뉴캐슬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4-1 빌라의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