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여행을말하다
사진=서울문화포털
봄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여의도를 찾습니다. 수십 년간 서울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손꼽혀온 여의도 윤중로 일대는 매년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수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깁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의도 봄꽃 축제’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날만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설레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의도의 매력은 벚꽃길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해가 저문 후에도, 혹은 붐비는 꽃길을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색 명소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 크루즈
사진=이크루즈 벚꽃 아래에서 산책도 좋지만, 여의도의 진짜 낭만은 한강 위에서 시작됩니다.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한강 크루즈'는 봄을 가장 세련되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이 크루즈는 시간대와 테마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햇살 속에서 서울의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한강 투어 크루즈'가 운항되며,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오후 6시 전후로는 '선셋 크루즈'가 운행되는데, 붉게 물드는 노을을 바라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로맨틱한 코스입니다.
픽사 아트 컬렉션: 매직 포 러브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벚꽃의 핑크빛 감성에서 조금 더 감정의 깊이를 느끼고 싶다면, MPX 갤러리에서 열리는 ‘픽사 아트 컬렉션: 매직 포 러브’ 전시를 추천해 드립니다.
오는 5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업>, <토이스토리>, <코코>, <인사이드 아웃>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픽사 영화 속 사랑의 순간들을 주제로 한 예술 작품 500여 점을 선보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픽사 영화의 주제곡이 잔잔하게 흘러나오며 관람객의 몰입을 도와줍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이 전시는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충분한 감동을 안겨주는 공간입니다.
서울달 체험
사진=서울문화포털
서울달은 보름달 모양의 헬륨 가스를 이용한 열기구로, 여의도 공원 내에 마련된 부스에서 바로 예약 후 탑승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입니다.
기구는 천천히 130m 상공까지 상승하며, 그 사이 한강, 여의도 벚꽃길, 국회의사당, 남산타워까지 서울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저녁 무렵 탑승하면 석양과 야경이 어우러진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어, 요즘 특히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운영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당일 강풍이나 우천이 예상된다면 사전 전화 문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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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여행을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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