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항산화 효과’ 10배, 3월 제철 과일을 활용한 레시피 4

by 덴 매거진

봄꽃만큼이나 색과 향을 뽐내는 과일들이 있다. 어떤 음식이든 제철에 가장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법. 자연이 주는 선물을 지금 놓치면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다. 3월 제철 과일을 활용한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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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출신 돌연변이

블러드 오렌지

스위트 오렌지의 한 품종으로 3월에 당도가 높아지고 풍미가 절정에 이르러 꼭 맛봐야 할 과일이다. 봄철에 최적의 상태로 수확되는 블러드 오렌지는 일반 오렌지보다 항산화 효과가 약 10배 높다. 일반 오렌지에는 거의 없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고농도로 축적되기 때문. 블러드 오렌지 한개의 항산화 효과는 일반 오렌지 약 2kg에 달한다. 독특한 붉은 빛깔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생과로 섭취하거나 주스로 마셔도 좋지만 의외로 구워 먹는 방식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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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블러드 오렌지

달콤하고 새콤한 맛으로 가장자리가 카라멜화되어 풍미가 깊다. 샐러드나 요거트 위에 올려 먹기도 한다.

재료

블러드 오렌지 1개, 꿀 1작은 술 , 올리브 오일 1작은 술, 소금 1/2작은 술, 타임 허브 약 4개

레시피

1. 오븐을 200°C로 예열하고 베이킹 시트에 유산지를 깐다.

2. 블러드 오렌지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얇게 슬라이스한다.

3. 슬라이스한 오렌지를 베이킹 시트 위에 겹치지 않게 펼쳐 놓고, 남은 오렌지 조각에서 나온 즙을 골고루 뿌린다.

4. 올리브 오일과 꿀을 골고루 뿌리고, 소금, 타임 가지를 올린다.

5. 예열된 오븐에서 가장자리가 캐러멜화될 때까지 약 15~20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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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종합 영양제

키위

환절기에 건강을 책임질 녹색 슈퍼푸드. 20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품고 있어 혈액순환 개선부터 콜레스테롤 조절, 대장 건강까지 책임진다. 키위를 껍질째 섭취하면 식이섬유 함량이 두 배로 증가해 장 건강에 더욱 효과적이다. 껍질을 벗겨 생과로 즐기거나 샐러드, 요거트 토핑으로 활용해도 좋다. 꽃 모양으로 잘라서 간단한 꼬치 형태로 만들어 먹으면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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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콤포트(Kiwi Compote)

팬케이크나 요거트에 얹으면 신선하고 활기찬 맛을 더해준다. 다만 가열 시 키위의 밝은 녹색이 갈색빛으로 변할 수 있어 시각적 매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재료

키위 3개, 설탕 2큰술. 레몬즙 1큰술

레시피

1. 키위는 껍질을 벗기고 대충 잘게 썬다.

2. 작은 냄비에 키위, 설탕, 레몬즙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3.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약 5분간 졸인다.

4. 포크로 키위를 가볍게 으깨서 덩어리를 조금 남기면서 부드러운 콤포트 상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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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지킴이

자몽

3월은 달콤쌉싸름한 맛이 매력인 자몽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다. 붉은 과육 속에 풍부하게 담긴 비타민 C는 겨우내 칙칙해진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자몽 특유의 나린진 성분은 겨울동안 둔해진 신진대사를 깨워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혈당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 관리도 문제 없다. 특히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자몽의 플라바논 성분은 폐 조직의 염증을 감소시켜 호흡기 건강을 지켜준다.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신선한 주스로 마셔도 좋지만 더 특별한 레시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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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바

쇼트브레드 크러스트와 새콤달콤한 자몽 커드 필링의 조화로,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입맛을 돋운다.

재료

밀가루 1컵, 차가운 버터 1/2컵, 설탕 1컵, 자몽즙 3/4컵, 달걀 4개

레시피

1. 오븐을 180°C로 예열하고 베이킹팬에 유산지를 깐다.

2. 밀가루와 차가운 버터를 섞어 반죽한 뒤 팬 바닥에 눌러 담고, 15분간 구워 크러스트를 만든다.

3. 볼에 자몽즙, 설탕, 달걀을 섞어 커드 필링을 만든다.

4. 구운 크러스트 위에 필링을 붓고 다시 오븐에서 20분간 구워 익힌다.

5. 완전히 식힌 후 네모 모양으로 잘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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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활력소

파인애플

선명한 노란 과육 속에 숨겨진 ‘브로멜라인’ 효소는 무거운 식사 후 소화를 돕고, 격렬한 봄철 운동으로 지친 근육의 회복을 앞당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겨우내 둔해진 장 기능을 깨우고 알싸한 단맛은 입안에 봄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한다. 특히 3월은 파인애플 수입량이 급증하고 가격이 저렴해지는 시기로 가격 부담도 덜하다. 생과로 즐기거나 상큼한 샐러드도 좋지만 파인애플하면 이 볶음밥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