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평년보다 따뜻해… 많은 비 주의하세요!
by 웨더뉴스
유난히 변덕스러웠던 날씨를 보였던 겨울을 뒤로하고, 벌써 2월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짙었던 겨울 내음이 서서히 옅어지기 시작하는 요즘, 다가올 봄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2025년 봄에는 어떤 날씨가 이어질지, 또 봄철에 주의해야 할 날씨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 봄철 날씨 포인트 *
-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
-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
-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올봄 우리나라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봄철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3월과 4월에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남부 지방은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날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분포를 보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날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봄철 초반과 중반인 3월과 4월에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많겠지만 일시적으로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이 있겠고, 후반인 5월에는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어 다소 더울 정도로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날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봄에는 주의해야 할 여러 가지 날씨 요소들이 있습니다.
바로 짙은 안개를 비롯해 건조한 대기로 인한 화재, 큰 일교차, 그리고 황사와 미세먼지입니다.
복사냉각 현상이 활발히 일어나는 봄철의 날씨 특성상 안개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요,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매우 짧은 날에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봄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작은 불씨도 쉽게 큰 화재로 번지기 쉽습니다.
특히, 포근해진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이 많아져 화재 발생 위험이나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맑은 날들이 많아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날이 많아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봄에는 중국 및 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는 가운데 정체되기 쉬운 봄철 기압계의 특성상 대기질이 쉽게 나빠질 수 있는 만큼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겨우내 얼었던 만물이 조금씩 녹고 새순이 돋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기운이 가득해지는 계절인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웨더뉴스가 알려드린 봄철 날씨 전망 참고하셔서, 따뜻하고 행복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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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예보팀 &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