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우스터미술관의 인상파 원화 특별전
- 유럽의 인상주의부터 미국의 인상주의까지
- 모네, 르누아르, 세잔, 하삼 등 39명의 작품 선보여

전시포스터
by 이코노믹리뷰
- 국내 최초, 우스터미술관의 인상파 원화 특별전
- 유럽의 인상주의부터 미국의 인상주의까지
- 모네, 르누아르, 세잔, 하삼 등 39명의 작품 선보여
전시포스터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가 인상주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2월 15일부터 열린다. 미국의 우스터미술관이 소장한 인상주의 화가 39명의 원화 53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다.
우스터미술관(Worcester Art Museum)은 유럽과 미국의 인상주의 가교 역할을 한 미술관으로, 4만여 점의 소장품 중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인상주의 컬렉션이 특히 주목받는다. 유럽 초기 인상주의부터 미국 후기 인상주의까지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인상주의의 역사적 흐름과 미술사적 의미를 조망할 수 있다.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회화 기법에 반기를 든 미술 사조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대상의 재현보다 빛과 함께 변화하는 색의 미묘한 변화를 표현하는 데 주목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표현 기법, 색채와 질감, 색조 등에 관심을 두었다.
인상주의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의 자연과 결합해 미국 현대 회화의 기초를 다지고 독자적인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유행한 풍경화 운동인 토널리즘(Tonalism)과 후기 인상주의가 만나 새로운 미술의 흐름을 만들었다.
토널리즘은 ‘색조의’라는 의미의 ‘토널(tonal)’에서 유래되었으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미국에서 발전한 예술 운동이다. 인상주의와는 다른 접근방식을 취하면서도 시대적으로는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지며, 미국 현대 회화의 독자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조 중 하나다. 주로 풍경화를 중심으로 한 토널리즘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포착하고 색채와 빛의 미묘한 변화를 강조한다. 하나의 주된 색조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기별 유럽 인상주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초기 인상주의인 모네의 ‘수련’, 카미유 피사로의 ‘루앙 라크루아 섬’, 르누아르의 ‘아랍 여인’부터 신인상주의의 폴 시냐크의 ‘골프 주앙’, 후기 인상주의의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습작’ 등을 전시한다.
또한, 미국 인상주의 작품들을 통해 유럽의 인상주의와는 또 다른 미국 특유의 자연과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미국 인상주의 대표작으로는 차일드 하삼의 ‘프랑스 정원에서 꽃 따기’와 메리 카사트의 ‘어머니와 아이’, 존 싱어 사전트의 ‘캐서린 체이스 프랫’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5월 26일까지.
알프레드 시슬레, '빨래터', 1876년, 캔버스에 유채, 38.4 x 55.2cm. Ⓒ우스터미술관
차일드 하삼, '프랑스 정원에서 꽃 따기', 1888년, 캔버스에 유채, 71.1 x 55.1cm. Ⓒ우스터미술관
존 싱어 사전트, '캐서린 체이스 프랫', 1890년, 캔버스에 유채, 101.9 x 76.7cm. Ⓒ우스터미술관
윌러드 르로이 메트캐프, '서곡', 1909년, 캔버스에 유채, 91.3 x 99.1cm. Ⓒ우스터미술관
Credit Info
김연제 기자
제공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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