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그 의미와 유래는?

by 웨더뉴스

오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입니다. 입춘은 말 그대로 봄의 입구라는 뜻인데요, 입춘을 봄의 시작이라고 치죠?

입춘이 되면 세시풍속으로 집집마다 대문에 ‘입춘대길(立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입춘첩을 붙입니다.

(생활팁 이미지)

이는 ‘봄이 섰으니 크게 길하다’, ‘태양이 서니 많이 기쁘다’라는 뜻인데요, 좋은 일과 기쁜 일이 이어지길 바라는 기원을 담은 것입니다.

입춘 날 대문이나 들보, 기둥, 천장 등에 붙여야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붙이는 곳뿐만 아니라 붙이는 시간도 있습니다.

입춘 날 아무때나 붙이는 것이 아니라 절입 시간에 딱 맞게 붙여야 한층 효험을 볼 수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올해 절입 시간은 23시 10분입니다.

입춘첩 역시 과거에는 집안 어른들이 직접 춘첩자를 써서 붙였으나 오늘날에는 얻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입춘첩을 붙이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거겠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반짝 추위로 몸은 움츠러들어도 길운과 경사가 활짝 들어오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Credit info
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더 알아보기